【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기차(EV) 고객의 불안을 해소하고 만족스러운 EV 라이프를 지원하기 위해 ‘EV 에브리 케어’ 혜택과 보장을 강화해 새롭게 선보였다.

현대차는 EV 생애주기 맞춤형 통합 케어 프로그램인 ‘2025 EV 에브리 케어’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2월 처음 도입된 ‘EV 에브리 케어’는 같은 해 9월 ‘EV 에브리 케어 +’를 통해 혜택을 강화한 바 있다. 현대차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또 한 번 혜택과 보장을 강화하며 전기차 고객의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25 EV 에브리 케어는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 ▲긴급충전특약보험 ▲잔존가치 보장 대상 확대 등 혜택을 강화했다. 기존 서비스의 주요 혜택인 ▲충전 크레딧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EV 전용 타이어 제공 ▲신차 교환 지원 ▲일반 부품 보증 연장 및 바디케어 서비스 등도 유지된다.

특히, 블루 안심 점검 서비스는 기존 8년 간 총 8회 제공되던 점검 횟수를 10년 간 매년 1회씩 총 10회로 확대해 전기차 운행의 안전성을 높였다.

새롭게 도입된 전기차 화재 안심 프로그램은 전기차 화재로 인한 제3자 피해 발생 시 발화 차주의 자동차 보험 대물 배상 한도를 초과할 경우 최대 100억원의 손해액을 지원한다.

긴급충전특약보험은 자동차 보험 갱신 및 신규 가입 시 선택 가능한 특약으로, 방전 우려가 있는 경우 연 2회 15kWh의 긴급 충전 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운행의 편리함을 더한다.

잔존가치 보장 대상도 확대됐다. EV 차량 출고 후 2~3년 내 중고차로 매각한 뒤 현대차를 다시 구매할 경우 기존 EV 구매 가격의 최대 55%를 보장받을 수 있는 잔존가치 보장 서비스는 기존 개인 고객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 고객까지 대상이 확대됐다.

기존 EV 구매혜택도 유지한다. 고객은 EV 충전 크레딧(80만원 상당) 또는 홈충전기 지원(설치비 포함), EV 전용 타이어 2본 중 하나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신차 교환 지원 서비스를 통해 전기차 출고 후 2년 내 전손 사고가 발생할 경우 손실액뿐만 아니라 신차 등록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여기에 1년/2만km 내 차체의 외관 손상을 보장하는 바디케어 서비스와 2년/4만km 내 일반 부품 보증 연장을 제공하는 워런티플러스 서비스도 운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구매부터 보유,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에 이르기까지 EV 라이프 전반을 책임질 ‘2025 EV 에브리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의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의견에 귀 기울인 EV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