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4일 오전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에 대한 선고를 앞두고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헌재 인근인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일대에서 윤석열 8:0 파면을 위한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같은 시간, 윤 대통령 지지자들 역시 헌재 인근 곳곳에서 분산해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오전 11시 22분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주문을 선고하자 비상행동이 주최한 결의대회에 참석한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헌재 인근에 모인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재의 파면 결정에 탄식하며 우려를 표했다. 경찰이 이날 대규모 경력을 동원해 질서유지에 나서며 큰 충돌이 일어나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비상행동은 “주권자 시민의 승리이자 수많은 시민의 희생과 민주항쟁으로 일궈온 헌법과 민주주의의 힘을 재확인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