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컴플렉스[사진=차바이오텍]
차바이오컴플렉스[사진=차바이오텍]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가 미국 텍사스 A&M대학교 ‘국립치료제제조센터’와 세포·유전자치료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초기 연구부터 임상개발, 상용화에 이르기까지 세포·유전자치료제(이하 CGT)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마티카 바이오는 의약품의 공정개발부터 임상물질의 생산까지 다양한 규모의 비임상 및 임상시료 생산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신 세포배양(바이오리액터) 시스템인 Ambr®250, 싱글유즈(Single-use) 시스템 등 첨단 기술과 자체 개발한 세포주 마티맥스를 기반으로 CGT 개발사의 생산 효율을 높이고 개발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

국립치료제제조센터는 텍사스 A&M대학교 엔지니어링 연구센터 소속으로 생명공학 산업의 인력 양성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핵심 기관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바이오 공정 및 분석 기술을 활용해 CGT 연구자,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초기 연구 단계의 소규모 개발을 지원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이번 협약으로 초기연구 단계에 있는 연구소와 스타트업, 대용량 생산이 필요한 제약·바이오기업까지 잠재 고객층을 폭넓게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단계부터 고객사와 협업할 경우 임상 후기 및 상업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장기적 파트너십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다질 수 있어서다.

마티카 바이오 폴 김 대표는 “마티카 바이오의 임상 및 상업 제조 역량과 센터의 기초연구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며 “산학 협력으로 CGT연구개발의 비용을 낮춰 시장 진입의 문턱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티카 바이오는 차바이오텍이 미국 CGT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기업이다. 2022년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미국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에 CGT CDMO 시설을 준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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