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제공=한국탄소산업진흥원]
[이미지제공=한국탄소산업진흥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공공기관장 업무추진비를 가장 많이 집행했다는 지적에 대해 입력 과정에서 잘못 기입된 오류라고 해명했다. 명절 경조사비로 실제 270만원을 집행했는데 0을 하나 더 붙여 2700만원으로 기입했다는 내용이다.

진흥원은 지난 7일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 집행액은 1466만원으로 언론보도의 내용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여러 매체들은 지난 4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 정보를 바탕으로 진흥원의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4760만원에 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진흥원은 “1월 기관장 업무추진비 중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명절 선물 및 경조사비’로 실제 집행된 금액은 270만원인데 ‘알리오’ 입력 과정에서 단위표기 착오로 인해 2700만원으로 잘못 기입됐다”면서 “따라서 방윤혁 전 원장의 퇴임 전인 지난해 1월에 전년 대비 3배가 넘는 수준의 업무추진비를 집행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진흥원의 해명에 따르면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업무 관련 대내외 회의 및 간담회 ▲직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 경조사비 ▲유관기관 관계자 명절 선물로 구분해 집행되고 있다. 이 중 기관장의 업무 추진 및 경조사 관련 지출 금액만 보면 지난해 91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총 업무추진비 1466만원은 지난 보도에 언급된 341개 공공기관 기관장 업무추진비 평균 124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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