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프태크는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판매해 수익을 얻거나 원하는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프태크는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판매해 수익을 얻거나 원하는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재테크 방식을 말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낵커블 마켓은 마치 마켓에서 다양한 스낵을 고르듯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사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일상 속에서 문득 떠오르는 산업과 관련된 궁금증부터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소비자의 시선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비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부터 단순한 호기심을 가진 독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한 조각씩 지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정보 한 입이 모여 언젠가는 더 현명한 소비를 돕는 든든한 안목으로 쌓이기를 바랍니다. 스낵처럼 쉽고 맛있게, 정보를 한입 베어 물어 보세요.

【투데이신문 왕보경 기자】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 누구나 스마트폰 속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냥 두자니 아깝고, 주변에 줄 사람도 마땅치 않다면 ‘기프테크’라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기프티콘을 사고파는 새로운 소비 방식입니다.

기프티콘을 중고로 거래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필요 없는 기프티콘을 판매해 소소한 수익을 얻거나, 원하는 기프티콘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속 있는 소비 방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사용 방법도 간단합니다. 기프티콘 거래 앱에 기프티콘을 등록하면 이미지 속 정보를 자동으로 인식해 상품명, 브랜드, 유효기간 등을 입력해 줍니다. 판매자는 가격만 정하면 되고, 구매자는 같은 상품을 10~30%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기프티콘 거래를 전문으로 하는 앱도 다양하게 출시돼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니콘내콘, 기프티스타, 팔라고 등이 있으며, 상품 등록부터 결제, 쿠폰 전달까지 모든 과정을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전용 앱 외에도 당근마켓, 번개장터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기프티콘을 사고팔 수 있습니다. 채팅으로 가격을 협의하고, 송금 후 이미지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중고나라는 개인 간 거래 외에도 기프티콘 전문 거래 앱처럼 인증 시스템을 거친 기프티콘 전용 카테고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기프티콘을 활용한 짠테크 실천 사례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 가격 부담이 높은 영화 예매권이나 팝콘 세트를 기프티콘으로 미리 구매하면 현장 결제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카페 이용 전에도 아메리카노 쿠폰을 기프티콘 앱에서 미리 구입하면 커피 한 잔 가격도 아낄 수 있습니다. 작은 소비부터 줄여 나가는 습관이 생활비 절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고 남겨둔 기프티콘이 있다면, 지금 한 번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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