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금액 전분기 대비 21.2%↑
오피스 빌딩 거래량 67.5% ↓
“불확실성 해소·금리인하로 회복 전망”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올해 1분기 서울 오피스 거래량이 전분기 대비 50.9% 감소한 가운데, 공실률 역시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상업용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시 오피스 거래량은 전분기 대비 50.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래금액은 21.2% 늘었다.
거래량은 총 288건으로 전분기 587건 대비 50.9% 감소했다. 반면 거래금액은 전분기 4687억원 대비 21.2% 증가한 5682억원을 기록했다.
권역별로 보면 GBD(강남구·서초구)의 오피스 거래량은 47건, 거래금액은 519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87.4%, 63.1% 감소했다.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37건으로 전분기 대비 33.9%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24.5% 증가한 164억원으로 집계됐다.
CBD(중구, 종로구)는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상승세를 보였다. CBD에서는 전분기 대비 34.3% 늘어난 47건의 거래가 성사됐다. 거래금액은 61.9% 오른 440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1분기 서울시 오피스빌딩 거래량은 총 13건으로 전분기 40건 대비 67.5% 하락했다. 거래금액 역시 1조2181억원으로 전 분기 3조577억원 대비 60.2% 하락했다.
서울시 전체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올해 1월부터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1월 2.83%에서 2월 3.06%, 3월 3.16%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2월 3월에 기록한 3.2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1분기 서울 오피스 시장은 전반적으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CBD 지역 공실률 상승으로 전체 공실률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024년 말 탄핵 정국으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반기 중 해소되고 금리 인하 기조가 시작되면 투자 심리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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