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 개최
오는 6월 5일 영화제 개막, 132개국에서 3261편 출품
배우 조진웅·작가 김은희 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돼

1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왼쪽), 최열 조직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배우 조진웅(가운데),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영자 프로그래머(오른쪽)이 참석해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14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왼쪽), 최열 조직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 배우 조진웅(가운데),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영자 프로그래머(오른쪽)이 참석해 단체 사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 ‘환경 감수성’을 일깨우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환경재단은 오는 6월 5일 개막 예정을 앞둔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기자간담회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었다. 올해 영화제는 ‘Ready, Climate, Action!’을 슬로건으로, 환경 감수성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공감과 실천을 이끌어내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열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이미경·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 배경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환경 문제는 정보 전달만으로는 변화를 이끌기 어렵다”며 “한 편의 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환경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모으는 문화적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승 공동집행위원장은 “모든 시민의 과제가 된 기후위기 대응이라는 문제에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의미 있는 실천의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도 “세 개의 상영관에서 출발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세계적으로 도약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관심 덕분”이라며 “탄소 중립 실천부터 청소년 교육, 반려동물 동반 상영까지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배우 조진웅(왼쪽)과 최열 조직위원장(오른쪽) ©투데이신문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배우 조진웅(왼쪽)과 최열 조직위원장(오른쪽) ©투데이신문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홍보대사인 에코프렌즈로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선정됐으며, 배우 조진웅은 기자간담회에 직접 참석해 조진웅은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환경 문제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사회적 공감을 이끄는 문화적 플랫폼이라는 점에 깊이 공감하며, 배우로서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영화제에는 132개국에서 총 3261편이 출품돼, 픽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울러 생태계, 자원, 에너지, 기후 불평등에 대해 조명할 예정이다. 영화제 개막작은 배우 산드라 오가 출연하는 <캔 아이 겟 위트니스?(Can I Get a Witness?)>로, 기후위기와 자원 고갈을 극복한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지속 가능성’과 ‘인간의 존엄’이라는 가치를 질문하게 하는 작품이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연세대학교 대강당, 메가박스 홍대와 디지털 상영관에서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상영관, 운영 방식, 시민 참여 프로그램 등 모든 단계에서 탄소 중립 가이드라인을 도입해 영화제 운영 전반에서 환경 영향를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 실천형 영화제’로 운영된다.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이미지 제공=환경재단]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공식 포스터 [이미지 제공=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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