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이슬 기자】청년플러스포럼 김성일 공동위원장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기후스펙(Climate Spec)’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공동위원장 박애경·김성일)이 주관하는 제7회 청년플러스포럼이 21일 2시 서울시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솔라스탤지어시대: 청년의 생존코드 ‘기후스펙’>을 주제로 진행됐다.
청년플러스포럼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인 시대를 도모하고 청년이 겪는 어려움에 대한 본질적인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이다.
이날 김성일 공동위원장은 개최사를 통해 “기후위기로 인한 불안과 상실을 표현하는 ‘솔라스탤지어’는 더 이상 먼 미래의 감정이 아니라 오늘날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겪는 감정”이라며 “이번 포럼은 이러한 감정을 직시하고, 청년이 직접 대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는 파리협정, 유엔기후변화협약,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을 통해 기후 대응의 공동 기준과 실천 원칙을 수립해왔으며, 우리나라 역시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NDC 상향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제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사회 전반에 기후 감수성을 확산시키기 위한 전방위적이고 실천 중심의 전략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청년 세대는 이제 기후 거버넌스에서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핵심 주체로서 역할을 해야 하며, ‘기후지식’, ‘기후기술’, ‘정책참여’, ‘현장실천’을 아우르는 역량, 즉 ‘기후스펙(Climate Spec)’이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 정책, 산업, 예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청년들이 기후전환을 이끄는 실행자로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포럼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청년의 기후역량이 대한민국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토론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