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는 라이브 방송 ‘AION2NIGHT’을 통해 차세대 MMORPG 아이온2의 핵심 콘텐츠와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아이온2는 160주 연속PC방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오리지널 아이온의 정체성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시스템과 새로운 시도를 통해 ‘완전한 아이온’으로 재탄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온’은 국내 게임 중 최초로 하늘을 나는 콘텐츠를 선보여 MMORPG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아이온2는 원작의 기술적인 한계를 뛰어넘어 36배 더 큰 규모의 필드 모든 지역을 날아갈 수 있는 등 한 단계 진보한 ‘비행’ 콘텐츠를 선보인다. 원작의 계승과 발전을 상징하는 핵심으로 꼽힌다.

아이온2는 천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까지 핵심 세 종족을 모두 아우르는 세계관으로 원작 팬의 추억을 되살린다. 세 종족이 서로 대립하며 RvR(Realm vs Realm) 전투를 펼치는 아이온 특유의 재미 요소가 그대로 구현된다. 검성, 살성, 궁성, 정령성 등 8종의 오리지널 클래스도 등장한다. 익숙한 직업군이지만, 기본적인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전투 스타일과 스킬 메커니즘이 대폭 개선되어 전투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여성 이용자를 매료시킨 원작의 커스터마이징 시스템도 더욱 고도화해 개발했다. 200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세밀한 자유도를 부여해 이용자는 캐릭터 생성 단계부터 몰입도를 느낄 수 있다. 꼬꼬마, 대두 커스터마이징 등 원작에서 유행했던 독특한 옵션도 그대로 구현한다.

아이온2는 전투 시스템에 후판정·논타겟 시스템을 적용, 직관적이고 현대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계승작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함께 자동 전투를 배제해 이용자는 전략적인 컨트롤과 실시간 조작의 손맛을 느낄 수 있다. 

백승욱 CBO는 “고민이 많았지만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 자동 사냥을 제외해야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또한 PC를 우선으로 개발됐지만 모바일에서도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종족간 서버도 완전히 분리한다. 종족 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이다. 각 진영은 독립적인 세계에서 성장하며, 주기적인 매칭을 통해 RvR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진영 간 전쟁의 핵심 재미를 유지하면서도 이용자의 부정적인 경험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됐다.

이용자가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 게임과 콘텐츠도 눈에 띈다. 장애물 레이싱, 장애물 피하기 등 취향 저격 콘텐츠로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한다. 필드 몬스터를 처치해 모은 조각으로 얻을 수 있는 탑승물은 전투 효율성뿐 아니라 성장의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