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산업부가 RE100(재생에너지 100%) 산업단지 조성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산업부는 16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문신학 산업부 1차관 주재로 1차 TF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RE100 산업단지가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된 데 따라 구성됐다. 회의에는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실국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 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확충 등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0)의 기업 환경 조성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마련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핵심 인센티브 마련에 TF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과 특별법 제정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산업부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은 “수출 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며 “관계 부처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가용한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