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2조5882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3%, 46% 증가한 수치다. 회사는 향후 공장 가동 확대를 반영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5%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 9% 증가했다.
CDMO(위탁생산개발)을 담당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래 최초로 별도 기준 상반기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매출액은 2조138억원, 영업이익은 90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3공장과 2022년 10월 부분 가동을 실시했던 4공장 6만리터(ℓ) 규모 설비의 풀가동 및 4공장 18만리터 규모 설비의 조기 램프업 영향이다.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 상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8016억원, 217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4010억원, 영업이익은 898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65%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다.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순수 제품 판매에 대한 실적은 성장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 성장 전망치를 직전 20~25%에서 25~30%로 상향 조정했다. 1~3공장 운영 효율 개선과 4공장 램프업(가동 확대) 등에 따른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예상 매출액은 5조5705억원에서 5조7978억원으로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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