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피싱·큐싱 확인서비스 이용 방법 이미지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스미싱·피싱·큐싱 확인서비스 이용 방법 이미지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

스낵커블 마켓은 마치 마켓에서 다양한 스낵을 고르듯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기사로 가득한 공간입니다. 일상에서 문득 떠오르는 산업과 관련된 궁금증부터 브랜드의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소비자의 시선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소비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부터 단순한 호기심을 가진 독자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들러 한 조각씩 지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가벼운 정보 한 입이 모여 언젠가는 더 현명한 소비를 돕는 든든한 안목으로 쌓이기를 바랍니다. 스낵처럼 쉽고 맛있게, 정보를 한입 베어 물어 보세요.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15만~45만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이 시작되면서 사이버 범죄자들도 함께 분주해졌습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니만큼 각종 스미싱과 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안전하게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사기 피해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번 소비쿠폰은 1차 신청 기간이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입니다. 온라인·오프라인 모두 신청 가능하며 카드사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온라인은 24시간 가능하고 오프라인은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은행은 오후 4시)까지 접수 가능합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 중이죠.

문제는 이 신청 시기를 노린 디지털 사기입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7일 사기 시도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 감시 체계를 가동했다고 발표했는데요. 주된 수법은 이렇습니다.

  1. 스미싱:
    정부24나 카드사를 사칭해 ‘소비쿠폰 대상자입니다’라는
    문자와 함께 악성 링크를 보내 클릭을 유도
  2. 피싱사이트:
    포털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검색했을 때 상단에 뜬
    광고나 가짜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
  3. 보이스피싱:
    소비쿠폰 관련 상담을 가장해 전화를 걸고, 개인정보를 요구하거나 원격 제어 앱 설치를 유도 

 

KISA는 이런 위험을 피하려면 몇 가지 수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추가해
    ‘스미싱’ 메뉴로 확인 가능.
    10분 이내에 ‘정상’, ‘주의’, ‘악성’ 등 여부를 알려줍니다.
     
  •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는 절대 클릭 금지.
    소비쿠폰 관련 공식 안내 문자에는 URL이 포함되지
    않는다고 하니 URL이 있다면 의심부터!
     
  • 의심 문자는 스팸으로 신고하거나 www.counterscam112.go.kr로 접속해 신고 가능
     
  • 피해가 의심되면 경찰청(112)이나 ecrm.police.go.kr로
    즉시 신고
     
  • 상담이 필요하면 국번 없이 118로 전화 

KISA는 스팸과 스미싱 집중 모니터링, 악성 URL 긴급 차단, 상담 전화 24시간 대응 등 대응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정부도 과기정통부, 행안부, 경찰청 등과 협력해 전방위 감시에 나섰습니다.

KISA 관계자는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 대상 정책인 만큼 이를 악용한 디지털 범죄 시도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라며 “KISA는 관계기관과 협력해 24시간 감시 체계를 운영하고 국민이 안전하게 소비쿠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도 정부나 카드사는 소비쿠폰 신청 안내 문자를 보낼 때 절대 URL을 포함하지 않는다며 군부대나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사기 수법에도 주의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최근엔 음식물 쓰레기 무단 배출로 인한 과태료 안내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도 등장했습니다.

전 국민을 위한 정책이 디지털 범죄의 먹잇감이 되는 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하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우리 모두의 경계심이 더해진다면, 안전하게 소비쿠폰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잠깐의 경계가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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