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붐 주도하는 신인 밴드 투모로우
날것의 에너지와 사운드로 내일을 노래
신인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함으로 무장
연속 탈락 끝에 CMYK 우승 기억 남아
더 좋은 노래, 오래 남는 음악 선보일 것

미국 스포츠계에서 첫해를 맞은 신인 선수를 가리키던 루키(Rookie)는 이제 막 무대에 오른 신인, 혹은 처음 도전을 시작한 이를 뜻한다.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루키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신선한 시도와 패기로 누구보다 빛날 수 있는 존재다. [TN 루키즈]는 각 분야에서 첫발을 내딛는 이들의 출발점과 시행착오, 그리고 성장의 궤적을 인터뷰로 기록하며 ‘우리가 오늘 주목해야 할 내일의 주인공’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신인 밴드 투모로우 [사진제공=빔 엔터]
신인 밴드 투모로우 [사진제공=빔 엔터]

【투데이신문 전세라 기자】“밴드 붐은 온다” 

인터넷에서 농담처럼 가볍게 회자되던 이 말은 시간이 흐르며 유저들 사이에서 자주 인용됐고, 이제는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밴드 음악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긍정적인 흐름을 상징하는 표현으로 자리매김했다. 홍대나 클럽에서만 소비되던 밴드 음악은 DAY6, 루시 등 밴드형 그룹의 대중적 인기와 함께 트렌디한 장르로 재조명되고 있다.

밴드 음악이 다시 무대의 중심으로 향하는 지금, 한국 라이브홀의 역사적인 존재인 롤링홀에서 신인 발굴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밴드 음악의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주는 밴드가 있다. 바로 신인 밴드 투모로우(To More Raw)다. 보컬 한음과 리드 겸 베이시스트 양준혁, 이 두 명이서 시작했던 투모로우는 기타리스트 김현택의 합류로 더욱 날것의 에너지와 사운드로 관객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투모로우는 신스팝과 신스락을 기반으로 도시적인 분위기와 라이브의 생동감을 살려낸다. 현재까지 <Day>, <Trip>, <Metropolis> 곡을 선보여 투모로우만의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구축해가고 있으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 완성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투데이신문은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롤링홀 사무실에서 이제 막 첫걸음을 뗀 투모로우를 만나 그들의 음악과 이름에 담긴 의미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투모로우의 멤버 (왼쪽부터) 한음, 양준혁, 김현택 ©투데이신문
투모로우의 멤버 (왼쪽부터) 한음, 양준혁, 김현택 ©투데이신문

Q. To More Raw(투모로우)라는 밴드 이름이 독특하다. 밴드 이름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양준혁 : 원래 처음에는 나와 보컬 한음(HANUM)의 친구가 밴드를 결성하자고 했고, 그 과정에서 ‘서울’과 ‘더 퓨즈(The Fuse)’를 두고 고민했었다. 실제로 음원 유통사에 음원을 발매하겠다고 넘기고 난 이후까지도 팀이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지금의 이름이 탄생한 과정은 우연에 가까웠다. 원래는 나중에 내가 솔로 활동을 하게 되면 사용할 예명으로 ‘투모로우(To More Raw)’라는 이름을 생각하고 있음을 말했는데 한음이 이걸 듣고 팀이름으로 하자고 하면서 이름이 정해졌다. 팀이름이 ‘투모로우(Tomorrow)’라는 발음과 겹치면서도 ‘to more raw(더 거칠게)’라는 뜻을 담고 있어 음악으로 거칠고 놀면서 만들어가는 우리와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Q. 3명이 함께 밴드를 시작하게 된 이야기가 궁금하다.

한음 : 솔로로 활동하고 있었지만, 음악적인 갈증을 느끼며 솔로 활동으로는 닿기 어려운 무대까지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준혁과 밴드 구성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그렇게 ‘투모로우’를 시작했다.

양준혁 : 투모로우는 올해 5월쯤부터 본격적으로 팀 활동을 시작했다. 원래는 한음과 나 둘이서 밴드를 시작했는데, 지난 10월 영상 작업 때문에 기타 세션을 찾던 중, 한 영상을 통해 서울예대 출신의 기타리스트 현택을 발견했다. 직접 만나보니 말이 잘 통했고 야망이 큰 인상적인 인물이었다. 이후 현택이 ‘멤버로 함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한음과 나 모두 확신이 생겨 바로 영입을 결정했다.

김현택 : 밴드를 함께하자는 연락을 받았을 때 단순히 같이하자는 제안이 아니라, 구체적인 방향과 브랜딩 계획까지 제시했다. 그 기획력과 실행력을 보며 믿고 함께할 만하다고 생각해 합류를 결심했다.

신인 밴드 투모로우가 투데이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투데이신문<br>
신인 밴드 투모로우가 투데이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Q. 어렸을 때부터 음악 활동을 꿈꿔왔나.

김현택: 초등학교 때 클래식 피아노를 전공하다가 부상을 계기로 기타를 접하면서 밴드 음악에 관심을 가졌다. 그러다 중학교 때 홍대 FF 클럽 공연장을 처음 가봤는데, 수많은 관객과 무대 위의 밴드를 보며 나도 밴드를 하고 싶다는 열망이 커졌다. 이후 고등학교에서 밴드 활동을 하다가 기타 전공으로 대학에 들어가게 됐다.

양준혁 : 나는 현택과는 완전 다르다. 공무원이신 부모님 아래서 공부가 당연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전교 1, 2등을 유지하며 살았다. 음악은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 기타를 치며 시작했다. 그러다 고등학교 3학년 때 친구의 부탁으로 지역 축제 무대에 올랐는데, 연주가 끝난 뒤 쏟아진 관심과 환호에 큰 충격과 벅찬 감정을 느꼈다. 그날 밤 잠조차 이루지 못할 만큼 강렬한 경험이었고, 그 순간 처음으로 ‘음악을 하고 싶다’는 열망이 생겼다. 부모님의 반대는 완강했지만 끝내 허락을 받아 악기를 선물 받았고, 그 악기를 들고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여러 무대에 서며 음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한음과 현택을 만나며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의 정체성과 방향이 자리 잡은 것 같다.

한음 : 어렸을 때 꿈은 운동선수를 키우는 에이전트가 되는 것이었다. 록 밴드를 좋아하시는 어머니의 영향으로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 친구의 MP3에 담겨있던 뮤즈(Muse)의 음악을 듣고 깊이 빠져들게 됐다. 대학교 때까지 운동을 이어갔지만, 부상으로 그만두게 된 이후 군악대에서 다시 음악을 접하며 본격적으로 음악의 길을 걷게 됐다.

Q. 소속사 없이 무대에 서고 얼굴을 알리는 일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밴드를 막 시작할 때의 감정이나 기억이 남아 있나.

한음 : 홍대 같은 인디 신에서는 소속사를 가지고 시작하는 경우가 드물다. 처음에는 설렘과 기대감을 가지고 홍대에 들어왔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현실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음악을 하기 위해 서울에 온 지 두세 달이 지나고 나서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을 끝없이 했다. 그럼에도 복잡한 생각을 지우고 무작정 하다 보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다만 앞으로 얼마나 더 가야 할지에 대한 막막함은 여전히 남아 있다.

양준혁 : 나는 오히려 ‘투모로우’를 시작하면서 준비 단계부터 소속사 없이 자유롭게 기획하고 음악을 만들어나가는 게 장점이라고 생각했다. 밴드는 시작할 때의 방향이 중요한데, 우리는 그 과정을 스스로 준비할 수 있었고, 우리 음악에 자신감도 있었다. 그래서 언젠가는 우리의 가치를 알아봐 줄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 믿었기에 조급해하지 않았다. 

김현택 : 소속사는 수익적인 측면을 고려해야 하기에, 우리가 그만큼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팀이 돼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그러나 ‘투모로우’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있다. 무대를 연습할 때도 항상 되새기는 말이 ‘아마추어처럼 하지 말자’일 정도로 멤버 모두 음악과 무대를 즐기며 진심으로 임하고 있다. 걱정보다는 앞으로 나아갈 길만 잘 정하면 될 것 같다.

Q. 팀 기획 당시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까지 이뤘던 것들이나 새롭게 추가된 항목이 있다면.

양준혁 : ‘투모로우’의 계획을 멤버들과 이야기할 때는 페스티벌 무대에 서려면 2026년이나 2027년쯤일 것으로 생각했지만, 예상보다 훨씬 빨리 그 무대에 오르게 됐다. 앞으로는 페스티벌에 걸맞은 밴드로 성장해 어떤 기회가 찾아와도 프로답게 소화할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

김현택 : 어릴 때는 버킷리스트에 글래스톤베리나 슈퍼볼 무대에 오르면 은퇴하겠다고 적곤 했다. 특히 슈퍼볼은 정말 거대한 무대이기에 최종 목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더 큰 무대에 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우리의 수준을 꾸준히 높여가는 일이다. 매년 한 단계씩 성장하며 사람들이 우리를 찾게 만드는 밴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롤링홀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CMYK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투모로우. [사진제공=롤링홀]
롤링홀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CMYK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투모로우. [사진제공=롤링홀]

Q. 롤링홀의 신인 발굴 프로젝트인 CMYK에서 우승을 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는데. CMYK에 참가하게 된 계기가 있나.

양준혁 : CMYK 대회는 ‘정말 잘하는 밴드만 설 수 있는 무대’라는 인상이 강했기에 우승을 떠나 우승 후보에 올라간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 200~300팀의 쟁쟁한 밴드 사이에서 반년 남짓 활동한 우리가 선정됐을 때는 ‘열심히 해왔고 고생한 보람이 있었다’는 마음이 더 컸다. CMYK 무대를 위해 의상부터 무대 동선까지 세세히 기획하고, 합주 때마다 영상을 찍어 모니터링하며 단순한 경연이 아닌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기에, 그 진지한 태도를 심사위원과 관객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한음 : 우승까지 오기에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동시에 앞으로가 궁금해졌다. 앞으로는 인디씬 뿐만 아니라 페스티벌에 서는 사람들과 함께 무대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투모로우’를 부각할 수 있을까를 걱정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럼에도 팀 이름처럼 ‘로우(raw)’하게 우리를 보여주자는 생각을 했다.

김현택 : CMYK 대회 전에는 수많은 대회에서 줄줄이 떨어졌다. 계속해서 채찍질을 당하기만 하는 상태였는데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우승의 순간을 잊지 못할 것 같다.

Q. ‘투모로우’의 정체성은 무엇에 있다고 생각하는가.

김현택 : 내가 느끼는 ‘투모로우’의 정체성은 ‘신인답지 않은 프로페셔널함’이다. 우리는 데뷔한 지 얼마 안 된 신인이지만, 멤버들의 음악 경력을 합치면 일종의 ‘중고 신입’에 가깝다. 그래서 신인에게서 흔히 보이지 않는 준비성과 대응력을 갖추고자 한다. 

한음 : 아직 우리의 정체성을 논하기에는 부족하지 않나 싶다. 형태는 어느 정도 갖춰져 있지만, 여전히 만들어가는 과정에 있다. 앞으로 ‘투모로우’의 서사가 쌓이고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되면 그때야 비로소 뚜렷해질 것 같다. 음악은 단순히 듣는 것뿐만 아니라 무대에서 보이는 모습과 분위기까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단점을 잘 알고 있고, 그것들을 보완해 나가면서 진정한 정체성이 드러나는 아이코닉한 팀이 되고 싶다. 

Q. 곡 작업 방식은 주로 어떻게 되나.

한음 : 각자 포지션도 다르고 프로듀싱을 하다 보니 작업 방식이 다양하다. 작사·작곡은 주로 내가 하고 이를 단톡방에 공유하면, 멤버들이 거기에 맞춰 조각을 이어붙이며 곡을 완성하는 식이다. 나는 평소에도 생각이 많아 핸드폰 메모장에 떠오르는 문장을 자주 기록하는데, 그렇게 쌓인 것들이 테마와 맞아떨어지면 곡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다만 떠오르는 영감을 바로 기록하는 식의 과정에서 거의 매일 신경을 세워야 하고, 작업 집중 주간이 되면 예민해져 잠을 설치거나 피곤해질 때도 있다. 마감기한은 따로 없지만, 리더인 준혁이 ‘이제 작업 시작하자’라고 하면 그때부터 결과물을 준비해야 한다.

양준혁 : 나는 보컬, 기타, 베이스 등 각 연주의 매력을 극대할 수 있는 방향으로 무대나 페스티벌을 염두에 두며 곡 작업을 한다. 효율을 중요시 생각해서, 한 곡에 오래 매달리기보다는 잘하는 파트를 나누어 팀플레이를 완성하는 것이 내 방식이다. 내가 부족한 면을 멤버들이 잘 채워주기에, 리더로서 그 역량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노력한다. 

김현택 : 나는 아직은 공부하는 단계라서 ‘이미 팀을 잘 이끌어온 형들 사이에서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함과 동시에, 그 속에서 나만의 색깔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작사·작곡 등을 멤버들에게 배우며, 나만의 스타일을 차근차근 보여주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지난 7월 10일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온에어에서 열린 투모로우 단독 공연 사진 [사진제공=투모로우 SNS]
지난 7월 10일에 서울시 마포구에 위치한 클럽 온에어에서 열린 투모로우 단독 공연 사진 [사진제공=투모로우 SNS]

Q.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순간이 있다면.

김현택 : 처음 셋이 합숙 비슷하게 먹고 자면서 더 가까워졌던 순간이 인상 깊다. 내가 멤버로 들어간 지 한 달도 안 된 시기였는데, 서로 밥도 해주고 많은 얘기를 나눴던 그 시간 덕분에 마치 10년을 알고 지낸 것처럼 금세 친해졌다. 처음에는 카리스마 있게만 보였던 멤버들이 사실은 다 똑같이 사람답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며 더 편해졌고, 지금도 여전히 막내인 나를 잘 챙겨준다. 그때의 경험은 우리 셋에게 정말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양준혁 : 투모로우의 모든 활동과 시간이 소중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역시 2025년 1월 4일, CJ 아지트 광흥창에서 선보인 첫 공연이다. 이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개인적인 불안과 걱정으로 힘든 한 해를 보내며 무대를 준비해왔는데, 이 무대를 통해 ‘우리는 아티스트다’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한음 : 무대에 설 때 관객들의 표정을 많이 보게 된다. 예전에는 무대 경험이 적어 ‘내가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고, 멤버들과 무대 영상을 보는 것도 낯설어했다. 그런데 최근에는 무대에서 멤버들과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무대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는 것임을 실감했다. 그래서 요즘은 관객, 멤버들과 자주 눈을 맞추며 호흡하려고 한다. 그 순간의 멤버들 표정이나 반응들도 무대의 중요한 일부라는 것을 깨달았다.

Q. 곧 ‘사운드페스티벌 2025’ 무대에 서게 된다. 음악계의 쟁쟁한 선배들과 같은 무대를 서는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김현택 :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무대에 선다. 투모로우가 제일 밝은 시간대에 무대에 서기에 제일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중에 누군가 ‘여기는 투모로우가 있었던 곳’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역사 속에 오래 기억되는 이름이 되고 싶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양준혁 : 이번 페스티벌에 새로운 곡을 들고 이번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의 스케줄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더 좋은 형태로 더 좋은 음악을 보여 드릴 테니 많은 기대와 관심 가져주시면 감사하겠다.

한음 : ‘마지막 무대’라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들이받는 무대를 보여주겠다. 이번 페스티벌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억에 오래 남는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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