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뜻으로 격려…청년 역할·기후테크 중요성 강조
제도적 도움도 약속…“탄소중립 길, 같이 걸어갈 것”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제8회 청년플러스포럼이 개최된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청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들은 청년이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이끌어갈 주체라며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투데이신문사와 청년플러스포럼은 1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NEW Green Generation: 청년과 기후테크, 탄소중립의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제8회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정치권에서도 기후 위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청년들과 기후테크의 미래를 응원했다.
현장을 방문한 국민의힘 양향자 최고위원은 “AI(인공지능) 혁명으로 산업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에너지 수급 문제 대응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 신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에도 에너지·기후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청년 스타트업이 있다”며 “청년들이 이들의 미래 비전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함께 참여한다면 새로운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최고위원은 “정권마다 에너지·기후·환경 정책이 달라지고 천문학적 비용 등으로 인해 청년들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앞으로 동서·진영·세대·계층·젠더 간 화합의 아이콘이 돼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공언했다.
영상(가나다순)으로 전한 축사도 차례로 이어졌다. 먼저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은 “지금의 기후 변화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거대한 과제이자 위기이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후테크 활용이 중요하다. 그 과정에 기후테크로 연결된 스타트업과 청년 여러분의 역할이 크다”며 “청년들의 아이디어와 교육의 혁신이 만나면 기후 위기는 새로운 기회로 바뀔 수 있다”고 격려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은 “기후 재난이 날로 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청년 여러분이 기후테크를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마련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저 또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서 여러분이 제시하는 소중한 아이디어가 정책과 현실에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은 “극한 기후 시대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이끌어갈 핵심 세대는 청년이다. 에너지, 모빌리티, 순환, 경제, 환경 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기후테크는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창업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포럼이 기후 위기를 넘어 탄소중립의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청년 세대는 심화되는 기후 위기 시대를 살아가야 될 세대이자 동시에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주체”라며 “앞으로 이미 실현 가능한 수단에 효율을 높이는 것과 더불어 미래 기술에 과감히 도전해 나아가야 한다. 저 역시 국회 기후위기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 임미애 의원은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될 청년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다는 것이 매우 뜻깊다”며 “점점 빨라지는 기후 위기의 속도를 늦추기 위해 기술 혁신과 사회 시스템의 전환이 시급하다. 청년플러스포럼에서 나눈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이 우리의 미래를 열어가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은 “청년은 기후 위기의 가장 큰 피해자이자 이를 능동적으로 해결해야 할 주체”라며 “그런 청년 여러분이 기후테크를 통해 탄소중립을 해결해 나가자는 취지의 자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수단이라고 할 수 있는 기후테크가 청년의 도전 정신, 그리고 그 열정과 만난다면 가능성은 정말로 무궁무진하다”며 “국회 역시 제도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겠다. 청년플러스포럼이 성공적으로 잘 이뤄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보냈다.
진보당 정혜경 의원은 “청년을 기후 위기 피해자 혹은 다음 세대라는 말로 대상화하는 것을 넘어 이제는 기후 재난을 극복하고 전환 시대를 만들어 나가야 할 당사자로서 직접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새로운 기술을 실험하고 생활 방식을 바꾸며 사회적 상상력을 발휘하는 청년들의 힘 없이는 탄소 중립은 결코 완성될 수 없다. 이 자리를 통해 청년과 사회가 함께 탄소중립 시장을 열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짚었다.
서면으로도 청년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가 전달됐다. 국회 기후변화포럼 공동대표인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은 “기후 위기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 됐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책 마련은 필수적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기후테크를 활용한 청년의 역할과 실천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를 논의하는 오늘의 자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관련기사
주요기획: [남녀편견지사],[존폐 기로에 선 여가부], [내 이웃, 이주민]
좌우명: 꿈은 이루어진다 다른기사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