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가 지난 2월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카카오 기자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성기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한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올트먼 CEO에게 한국의 'AI 전환'(AX) 전략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세계 AI 3대 강국 달성'을 국정의 핵심 목표로 삼고 AI 산업 육성 정책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CEO를 만나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도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는 등 국내 기업·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오픈AI는 전략적 제휴 관계인 카카오와 생태계 연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SK 등과 반도체 및 하드웨어 분야 협력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정부 출범 뒤 AI 3대 강국 도약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조정·집행할 정부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먼저 지난 6월 대통령실에 AI미래기획수석을 신설하고, 9월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AI전략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이어 전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과기정통부에 'AI 정책'을 명시하고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했다. 기존 AI 전담 부서를 '국'에서 '실'로 격상·강화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강력한 ‘친정 체제’를 갖춘 이 대통령은 오픈AI 샘 올트먼 CEO와 회동을 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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