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단지 전경.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지난달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세를 멈춘 가운데 전체 가계대출금리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와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모두 하락했다.

30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이 발표한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이 4.17%로 전월과 동일했으나 기업대출이 3.99%로 하락하면서 전월대비 0.03%포인트 내린 연 4.03%를 기록했다.

가계대출금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96%로 보합세를 보이고, 일반신용대출 5.31%, 전세자금대출 3.76%로 각각 0.1%포인트, 0.02%포인트 하락했다. 하지만 금리 수준이 높은 일반신용대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대출금리는 단기시장금리가 상승했지만 정책금융 확대 영향 등으로 대기업(-0.08%포인트)과 중소기업(-0.01%포인트) 모두 내려 0.04%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52%로 정기예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정기예금(+0.04%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4%포인트 올랐다. 시장형금융상품은 CD(+0.02%포인트), 금융채(+0.01%포인트) 등을 중심으로 0.02%포인트 증가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51%포인트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축소됐다.

지난달 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04%로 전월말대비 0.04%포인트 내렸다. 총대출금리는 연 4.23%로 전월말대비 0.04%포인트 줄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9%포인트로 전월수준이다. 2025년 9월중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는 모두 전월보다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0.01%포인트, 대출금리 0.20%포인트 감소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0.05%포인트, 대출금리 0.19%포인트 줄었다. 상호금융은 예금금리 0.01%포인트, 대출금리 0.10%포인트 내려갔다. 새마을금고는 예금금리 0.04%포인트, 대출금리 0.2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키워드

#주담대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