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연임 도전 포기…연내 후임 선정

서울 종로구 KT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종로구 KT 본사의 모습. [사진=뉴시스]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KT가 차기 대표이사 선임 절차에 공식 착수했다. 김영섭 현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 책임을 지고 연임에 도전하지 않는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대표이사 후보군 구성 방안 논의를 시작으로 선임 절차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연내에 대표이사 후보 1인 선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사외이사 전원(8인)으로 구성됐으며, 외부 전문기관 추천·공개 모집·주주 추천(전체 주식 0.5% 이상 6개월 이상 보유)·사내 후보 등을 통해 후보군을 꾸린다.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진=KT]
KT 대표이사 선임 절차 [사진=KT]

공개 모집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세부 내용은 KT 홈페이지(corp.kt.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섭 대표는 전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차기 대표이사 공개 모집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지난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인정보 유출 및 소액결제 피해 발생에 대한 합당한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KT 이사후보추천위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KT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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