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신사]
[사진=무신사]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무신사는 패션 중고거래 서비스 ‘무신사 유즈드(MUSINSA USED)’의 지난달 거래액이 전월 대비 3배 이상(2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판매 회원이 늘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중고 상품을 찾는 고객이 급증한 결과다.

무신사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무신사 유즈드에 등록된 판매 가능 등급의 중고 상품 수는 전월보다 67% 늘었고, 상품 판매를 신청한 회원 수도 약 2.5배 증가했다. 구매 고객 역시 같은 기간 158% 이상 늘었으며, 1인당 평균 구매금액은 약 2만7600원, 평균 할인율은 정가 대비 73%로 집계됐다.

무신사 유즈드는 지난 8월 26일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이다. 판매자에게 ‘유즈드백’을 보내 무료 수거부터 △사진 촬영 △상품 케어 △등록 △배송까지 전 과정을 대행하는 ‘C2B2C’ 방식이 특징이다.

무신사는 중고 상품 검수 및 상품화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검수 자동화 시스템 △실측 기반 표준 사이즈 결정 △추천 판매가 산정 등 독자 기술을 도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판매자와 상품이 늘면서 구매자 유입도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이 형성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지속 가능한 패션 소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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