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환 박사-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기업가정신은 근원을 찾고 근원으로부터 긍정적 변화 즉, 혁신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나 프로세스이며, 혁신성, 진취성, 성취동기, 도전성 등의 심리적·행동적 특성을 포함한다. 이경환(2017)은 저서 ‘행동경영과 조직혁신’에서 역량은 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파워를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나 능력이라고 한다. 따라서 기업가역량은 기업가정신을 기반으로 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파워를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나 능력이다. 무엇이 기업가역량을 만들어내는가.

OECD DeSeCo 프로젝트(2005)에서는 역량을 지식, 기술, 개인의 태도, 가치, 동기 등의 심리사회적 자원을 이용해 특정 맥락의 복잡한 요구에 대처하는 능력이며, 핵심역량과 일반역량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OECD(2005)는 3가지 핵심역량 범주로서 ‘도구의 상호작용적 사용’, ‘이질적 집단에서 상호작용’과 ‘자율적 행동’을 제안했으며, 한국은 개정교육과정(2015)에서 자기관리, 지식정보처리, 창의적 사고, 심미적 감성, 의사소통 및 공동체 역량을 제안해 이들을 중점적으로 길러주어 일반역량을 함양하고자 한다.

일반역량은 성공적 직무수행과 관련된 개인의 내적특성이며, 핵심역량, 관련 지식 및 비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즉, (일반역량)=(핵심역량)*(지식)*(비전)이다. 예로써 마케팅역량과 기업가역량 등은 일반역량이며, 이들은 핵심역량, 관련 전문지식과 비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된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한 핵심역량에 기반 한 일반역량 개발은 한계가 있다. 예로써 이찬승(2019)은 논문 ‘역량기반교육 성찰과 지식기반교육의 새로운 방향’에서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역량 도입이후 지식 및 역량교육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 역량을 어떻게 가르치고 평가할 수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된 연구·검증이 없다고 한다. 이사영(2019)은 논문 ‘OECD DeSeCo 및 Education 2030 프로젝트 일 고찰’에서 DeSeCo 프로젝트는 역량기반교육의 이론적, 개념적 틀이나 핵심역량 함양을 위한 교육내용과 방법 등 교육 전반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더욱 구체적인 틀은 미흡하다고 한다. 무엇이 핵심역량이 될 수 있는가.

투데이신문(2024)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활성화된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기정화 및 자유의지 역량)은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의 준거의 틀로 작용해 기업가정신의 심리적·행동적 특성을 형성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는 자신의 준거의 틀에 부합된 정보에 대해서 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의 가치를 만들어 가지만 그렇지 않는 것은 기각한다.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에 의해서 부여된 이러한 가치는 결합해 자아 정체성을 형성하며, 우리는 이러한 자아 정체성을 개인적 또는 인성적 자아 정체성이라고 한다. 예로써 창의역량이 활성화될 경우 창의적 자아 정체성이 형성된다.

이경환(2015)은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본질이고 핵이며, 자기 본질을 깨닫게 하고 본질구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것을 위해 인성적 자아 정체성은 지식, 기술, 경험, 기능 등의 지적특성의 자율적 탐구와 획득을 도모하며, 지적특성과 상호작용으로 인성적 인적역량을 개발을 주도한다. 따라서 인성5역량 기반 자아 정체성은 일반역량 형성을 위한 핵심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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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인성적 자아 정체성과 인적역량 개발.

투데이신문(2024)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는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조건에서 유발되며, 이 경우 파워5속성이 모두 활성화돼 능률적·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고 기업가정신의 심리적·행동적 특성의 방향을 지배한다.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파워5속성(창조, 보존, 결합, 지배, 귀속속성)은 선천적인 것으로서 그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인지를 유발하므로 이들의 능률적·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를 촉진한다고 한다. 완전기능인지는 지식위계(사실적, 절차적 및 개념적 지식)를 통합적으로 발현하게 해 인지적 역량을 형성한다고 한다. 따라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은 인지적 일반역량 형성의 핵심역량이다.

투데이신문(2024)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파워프로세스는 파워5결정요소의 조작적 정의에 따라 기업가정신의 심리적·행동적 특성의 크기에 관계한다. 지적한 것과 같이 역량은 생존을 위해 가장 합리적인 파워를 만들어 내는 프로세스나 능력이다, 파워프로세스는 최적의사결정을 유발하고, 가치화된 파워를 창출하는 프로세스이다. 가치화는 가치를 창출하고 이것을 타인이 적용할 수 있는 상황을 창출하는 것이다. 또한 파워프로세스는 ‘주체적 나(I)’와 ‘객체적 나(Me)’를 수렴하므로 개인적 및 사회적 자아를 일관되게 한다. 이러한 파워프로세스는 인성적 일반역량 형성의 기반이다.

지금까지 지적한 것과 같이 인성5역량 기반 자아 정체성, 파워5속성 및 파워프로세스는 일반역량 형성을 위한 핵심역량이다. 지적한 것과 같이 일반역량은 일반역량형성3요소 즉, 핵심역량, 관련 지식 및 비전의 상호작용으로 형성되며, <표1>은 이들의 역할이다. 투데이신문(2024)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기업가정신의 특성과 방향은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의 준거의 틀과 이들에 작용하는 파워5속성 패턴에 관계하고, 그 크기는 파워프로세스의 학습에 의존한다. 따라서 개인이 기업가정신과 파워프로세스에 대한 학습을 기반으로 유기체적 가치측정 프로세스를 유발할 경우 기업가정신 함양과 함께 기업가역량이 자생적으로 개발된다.

<표1> 일반역량형성3요소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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