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5234억원 기록…전년比 35.2%↑
리츠 지분 매각…부채율 400%로 하락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금호건설이 올해 3분기까지 4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금호건설은 11일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액 5234억원, 영업이익 154억원, 당기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3870억원 대비 35.2% 상승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대규모 손실(1898억원 적자)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 금호건설은 지난달 24일 부동산투자회사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20억원의 자금을 확보하며 유동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번 매각을 반영하면 부채비율은 400%대로 감소한다.
금호건설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주요 사업장의 매출 인식과 신규 수주로 인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에 따른 공공 수주 기회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실제로 금호건설은 지난 7월 ‘남양주왕숙’과 ‘의왕군포안산’ 등 3기 신도시 민간참여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정부의 주택공급 정책에 참여한 바 있다. 공공과 민간 주택 부문의 균형 있는 수주로 내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흑자 기조와 재무구조 개선이 동시에 이루어져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년에는 수익 기반 성장을 본격화해 시장 신뢰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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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희수 기자
heesoo@ntoday.co.kr
담당분야: 건설·부동산·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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