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경찰이 숭례문 부실복원과 관련해 목재를 납품한 대목장 신응수씨가 운영하는 목재상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숭례문 복원공사 과정에서 문화재청이 공급한 금강송 등 관급 목재의 사용 내역에 관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신씨의 목재상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숭례문 복원 과정에서 일부 기둥과 대들보 등에 우리나라 금강송(금강형 소나무)이 아닌 러시아산 등 수입산 소나무가 쓰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신씨에 대한 혐의가 특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 등을 분석해 관급 목재가 어떻게 쓰였는지 사실 관계를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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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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