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럽·일본·중국·미국서 20% 이상 성장 전망

▲ 다보스포럼 현장의 한화그룹 사무실에서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있는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와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 ⓒ한화그룹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이하 다보스포럼)에서의 한화그룹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화그룹에서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과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방한홍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김민정 한화갤러리아 상무 등 5명이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이들은 이번 다보스포럼을 통해 태양광을 비롯 에너지 업계의 최근 동향을 파악하고 글로벌 금융·에너지 기업 CEO들과 잇따라 면담하는 등 미래 신성장 동력의 방향성을 탐색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인 태양광 사업을 홍보하고, 미래 가능성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유럽·일본·중국·미국 등이 태양광 4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는 작년보다 20% 이상 성장한 40~45GW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김희철 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원전의 비중을 줄이고 태양광을 확대하고 있는 점과 공기오염이 심각한 중국은 석탄 사용을 줄이는 대안으로 태양광을 적극 채택하려는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에 주목, 중국과 일본 태양광 시장의 높은 성장세를 예측했다. 
 
또한 김희철 대표는 “태양광은 도심과 가정에 분산형으로 설치가 가능해 초대형 발전소를 짓기 위해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이나 송배전시설 설치에 따른 사회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라는 점을 강조해며 한국에서 원전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태양광을 제기했다.  
 
김희철 대표의 언론 인터뷰에 함께 참석한 김동관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은 “한화그룹은 이와 같은 태양광의 성장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승연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관 실장은 “태양광 관련 (셀·모듈)제조 뿐만 아니라 태양광 발전소까지 운영하고 투자하면 태양광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돼,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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