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기준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기록
한성숙 대표 “이용자, 창작자들과 동반 성장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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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2020년 2분기 실적 ⓒ네이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네이버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네이버는 30일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 1조9025억원, 영업이익 2306억원, 당기순이익 9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7%, 79.7%, 226.7%씩 증가한 수준이다. 

네이버 사업부문과 LINE 및 기타 사업부문 별 매출은 각각 1조2116억원, 69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비즈니스플랫폼 7772억원, IT플랫폼 1802억원, 광고 1747억원, 콘텐츠서비스 796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비즈니스플랫폼은 온라인 쇼핑 수요 증가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도입, 라이브 커머스, 비즈어드바이저 등 기술, 데이터 지원을 통한 SME와의 동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6%, 전분기 대비 3.7% 성장했다. 

IT플랫폼 역시 온라인 쇼핑 증가와 외부 결제처 확대에 따른 네이버페이의 성장, 클라우드 및  웍스모바일의 성장을 동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2%, 전분기 대비 21.6% 급증했다. 

광고 부문은 성과형 광고가 확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4.9%, 전분기 대비 21.3% 늘어났다. 네이버는 하반기에도 성과형 광고를 확대하고 자동입찰 고도화 및 타게팅 강화를 추진해 광고 효율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콘텐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9%, 전분기 대비 43.8% 증가했다. 콘텐츠서비스 성장에는 글로벌 월 이용자 수 6400만명을 달성한 웹툰의 성장과 V LIVE 아티스트의 활동 재개가 유효했다는 설명이다. 

LINE 및 기타플랫폼은 전년동기 대비 16.7%, 전분기 대비로는 8.8% 증가한 6908억 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한성숙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 수요 회복과 더불어 신규 광고의 확장, 누구나 쉽고 빠르게 온라인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지원하는 등 커머스 생태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2분기에도 성장세를 기록할 수 있었다”라며 “급격하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네이버 생태계 내의 이용자와 SME, 그리고 창작자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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