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해외사업 총괄 임용택 부회장 ⓒJB금융그룹
JB금융 해외사업 총괄 임용택 부회장 ⓒJB금융그룹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JB금융그룹이 해외 사업 총괄 조직을 신설하고 부문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1일 JB금융그룹은 해외 사업 부문 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은행 임용택 전 은행장을 해외사업본부 총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임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전북은행의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 인수와 통합 및 관리를 지휘한 인물이다. 이에 JB금융그룹은 임 부회장이 향후 해외사업 확장 과정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JB금융그룹은 2014년 지주 출범 이후 해외진출의 1차 거점으로 동남아를 선정했고, 2016년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해 전북은행 자회사로 편입했다. 또한, 같은 해 JB우리캐피탈 자회사로 미얀마 마이크로파이낸스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또한 김기홍 회장 취임 후 2019년 말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 게이트웨이 증권회사(MSGS)를 인수하고 광주은행 자회사로 편입하는 한편, 그룹의 질적 성장을 핵심 방향으로 설정하고 수익성 제고에 전력을 집중해 왔다.

JB금융그룹은 김 회장 취임 직전인 2018년 3210억이었던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2020년 3908억으로 21.7% 성장했으며, 해당 기간 중 그룹 총자산은 2018년 말 46조7798억원에서 2020년 말 53조3755억원으로 1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사업 확장은 그룹의 이같은 최근 성장세에 맞물리는 전략이며, 앞으로 해외 및 국내시장에서 본격적인 M&A를 추진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JB금융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질적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는 과정에서 임용택 부회장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진출해 있는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지역에서의 사업을 심화하고, 아직 진출하지 않은 동남아시아 다른 시장에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