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택시기사의 설득으로 보이스피싱 전달책과 공범이 함께 경찰에 검거됐다.
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3일 보이스피싱 일당으로 추정되는 2명에 대해 사기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택시기사 A씨는 보이스피싱 전달책이 의심되는 손님의 전화통화를 들었고, 이후 손님을 설득해 경찰에 자수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자금 전달이 예정된 주소를 경찰에 공유해 다른 일당 1명도 함께 체포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이스피싱 전달책으로 의심된 택시 손님은 자신이 전달하는 자금이 범죄자금인 줄 몰랐다며 나씨에게 고마움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스럽게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은 피해자에게 되돌아갔다.
경찰은 전달책 의심 승객 등 일당 2명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중에 있다.
한편 경찰은 보이스피싱 범행을 막은 A씨에 대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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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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