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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물산이 자사 주거 브랜드 래미안의 BI(Brand Identity. 브랜드 정체성)를 14년 만에 리뉴얼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1일 래미안이 상품과 서비스의 제공을 넘어 고객의 일상을 함께 하는 ‘Life Companion(삶의 동반자)’ 브랜드로 나아간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래미안은 지난 2000년 1월 ‘자부심’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첫 선을 보인 삼성물산 주택 브랜드다.

올해 5월 래미안은 ‘고객의 모든 순간을 함께 하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새 지향점으로 설정했다. 기존에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으로서 의미였다면 현재는 고객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의미가 확장된 것을 반영한 결정이다.

래미안은 개인 맞춤형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로 고객의 일상생활을 지원하는데 역점을 뒀다.

BI에도 변화를 줬다. 새로운 래미안 BI는 기존 BI가 가지고 있던 고유한 색상과 형태는 계승하되 미래지향적 이미지와 확장성을 강화했다. 래미안 신규 BI는 기존 BI와 같이 래미안 고유의 3선과 색상은 유지하고 래미안 한자표기(來美安)를 영문표기(RAEMIAN)로 변경했다.

기존 3선에 적용한 래미안 표기는 삭제해 로고와 문자를 분리했다. 또 3선을 평면화해 온·오프라인 활용성을 강화했다.

래미안 표기는 래미안 다크그린 색상을 적용하고, 곡선과 직선의 부드러운 연결로 이루어진 서체를 새로 개발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축했다.

래미안 BI 변화는 2007년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에 발표한 신규 BI는 올해 하반기에 입주하는 래미안 단지부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물산 주택본부장 백종탁 전무는 “래미안의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고 BI 리뉴얼을 결정한 이유는 주거문화의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래미안은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 다양한 주택사업에 적극 참여해 한 차원 높은 주거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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