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600명대로 올라선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을 보여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1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발생 현황은 전날 동일 시간 대비 635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2만8918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국내발생은 613명으로 지역별로 △서울 220명 △경기 184명 △울산 31명 △광주 22명 △전북 22명 △인천 20명 △전남 17명 △강원 16명 △경남 15명 △제주 13명 △충북 12명 △부산 10명 △대전 8명 △경북 7명 △대구 5명 △세종 1명이다.
나머지 22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1명, 외국인 11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5명 △아메리카 4명 △유럽 3명이다.
사망자는 5명 추가돼 누적 188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4명 줄어 현재 167명으로 파악됐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환자 수는 65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20만1539명이며, 이들 중 898만8342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8만4279명은 검사 단계에 있다.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다고 하나,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 유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때문에 예방접종이 끝날 때까지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끝내고, 6월 말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환자 수가 1000명 이내로 감소하면 7월부터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예방접종을 완벽하게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섣부르게 방역을 완화해 젊은 층에서 다시 확산세를 보이게 되면 경제활동이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