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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첫 발생 500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한 달 만에 확산 수치인 1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4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동일 시간과 비교해 538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누적 확진환자 수는 13만6467명이다.

신규 확진환자 중 513명은 국내발생이다. 지역에 따라 △서울 136명 △경기 120명 △대구 48명 △충남 28명 △제주 19명 △인천 18명 △강원 18명 △광주 15명 △부산 14명 △세종 14명 △울산 12명 △전북 12명 △전남 12명 △경북 12명 △대전 11명 △충북 7명이다.

나머지 25명은 해외유입 사례로 내국인 14명, 외국인 11명이다. 추정 유입국가에 따라서는 △아시아(중국 외) 18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중국 1명이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1934명이며, 위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해 144명이다. 증상 호전에 따른 격리해제 환자 수는 546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955만3613명이며, 이들 중 929만6442명은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뺀 나머지 12만704명은 검사 중에 있다.

한편 질병청에 따르면 감염재생산지수는 4월 3주 1.02 이후, 이달 15일까지 3주 동안은 0.94~0.99로 1 미만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감염재생산지수란 1명의 감염자로부터 발생하는 2차 감염자의 평균을 뜻하며, 1을 초과할 시 환자가 늘어나는 것으로 평가된다.

유흥업소, 종교시설, 음식점, 목욕탕 등 일상생활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국적 감염자 규모가 쉽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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