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를 계속 시행할 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간다.
정부는 오는 2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고 현재의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분석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전 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논의는 별도 브리핑이나 설명은 없을 예정이고, 그 결과를 종합해 내일 중대본에서 전체 상황 분석과 향후 계획을 논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4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방역 조치 강화 여부를 검토 중이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내일은 상황이 엄중하고 일상회복위 논의 내용을 포함해 여러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인지라,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직접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중대본에서는 일상회복위원회에서 건의된 내용을 포함해 전체적 상황 평가 및 후속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한편,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938명 발생했다. 4천명을 넘어섰던 어제보다 177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수치이다.
확진자는 3938명 가운데 국내발생은 3917명, 해외유입은 21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는 42만9002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57명, 경기 1096명, 인천 259명 등 수도권에 79.4% 집중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612명으로 닷새째 500명대를 기록하다 600명대를 넘었다. 사망자는 39명이 늘어, 누적 3402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