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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그룹이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최대 200% 수준의 특별격려금을 주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은 22일 각 계열사의 상황에 따라 임직원들에게 상여기초금의 최대 200%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격려금은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계열사 20여 곳 임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크리스마스이브(24일)에 지급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삼성은 매년 1월에는 초과이익성과금(OPI)을, 7월과 12월에는 목표달성장려금(TAI)을 지급해왔다. 

특별격려금은 각 사안별로 목표를 초과하는 실적에 대해 개별적으로 검토해왔으며 그룹 차원에서 지급되는 것은 2013년 이후 8년만의 일이다. 이에 따라 업계 내외에서는 주요 계열사에 특별격려금을 일괄 지급하는 것을 이례적인 상황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임직원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 표시이자 위로 및 격려의 뜻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특별격려금 지급은 글로벌 경쟁 심화로 악화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맡은 바 소임을 다해 준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또 회사와 임직원이 서로 격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는 뜻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지급되는 특별격려금은 연말연시 내수 진작 및 국내 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히 임원들은 이번에 지급되는 격려금 10%를 자발적으로 기부, 나눔 실천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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