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부터 임기 시작…‘금융의 새로운 가치’ 약속
페이 경쟁력 강화·서비스 차별화 등 금융 혁신 지속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이사 내정자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파이낸셜 박상진 대표이사 내정자 ⓒ네이버파이낸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의 수장이 새롭게 교체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13일 네이버 박상진 현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대표 내정자는 오는 3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네이버파이낸셜 사내이사이기도 한 박상진 내정자는 재무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투자 및 사업 라인업 확장 등을 추진, 네이버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상진 내정자는 1997년 삼성 SDS를 시작으로, 1999년 네이버 경영기획팀장, 2004년 재무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재무기획 담당 이사에 올랐으며 2016년 2월부터 CFO를 맡고 있다.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박 내정자가 그간 쌓아온 금융 분야에 대한 높은 이해와 식견을 바탕으로 회사가 금융 분야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파이낸셜은 신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페이 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소상공인(SME)과 씬파일러 등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르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금융혁신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네이버가 갖춘 기술 및 서비스 역량과 회사의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금융사들과 다양하고 혁신적인 협력모델을 구축하며 ‘금융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파이낸셜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최인혁 대표는 이날 사내 레터를 통해 “한 회사의 대표가 바뀌는 것은 회사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 내리는 중요한 결정”이라며 “신임 대표 내정자가 회사 성장을 잘 이끌어줄 수 있는 분이라는데 깊이 동의하며 네이버파이낸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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