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주가영 기자】 OK금융그룹이 소비자금융으로 시작한지 20년 만에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사업이익 증가 등을 이유로 OK금융그룹을 대기업집단으로 전날 신규 지정했다. 공정위는 공정자산이 5조원을 넘으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한다.
공정위에 의해 공시대상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공정거래법에 따른 공시 의무,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제공금지 등 규제를 적용받는다.
지난 2002년 대부업체 ‘원캐’' 설립 이후 본격 출범한 OK금융그룹은 2014년 인수한 예나래저축은행과 예주저축은행의 사명을 OK저축은행으로 바꾼 뒤 공격적인 영업 행보에 나섰다.
OK금융그룹은 현재 OK저축은행, OK캐피탈, 아프로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등 19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성장한 기업 규모에 맞춰 ‘종합금융그룹’으로 거듭나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그룹의 모태였던 대부업 청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관련 법규에 따라 사업이익 증가 등으로 공시대상 기업집단에 지정됐다”며 “이에 따라 발생하는 공시와 신고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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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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