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투데이신문사와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포럼에서 트래쉬버스터즈 곽재원 대표가 다회용품 등 순환 경제를 위한 시스템 구축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 규모 확장을 강조했다.
곽재원 대표는 ‘기업·스타트업 협업을 통한 일회용품 문제 해결과정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15일 발표에 나섰다.
이날 포럼은 KBIZ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DMC타워 2층 DMC홀에서 진행됐다.
지난 2019년 설립된 트래쉬버스터즈는 축제와 행사장에서 플라스틱 컵과 접시, 숟가락 등 다회용품을 대여 해주며 수거와 세척까지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트래쉬버스터즈는 지구의 쓰레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한편 일회용품에서 다회용품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사내에서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트래쉬버스터즈와 협업에 나서는 대기업들도 늘고 있다.
트래쉬버스터즈의 경쟁력으로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체 생산하는 다회용기 순환체계다. 용기의 소재는 재활용에 가장 용이한 PP(폴리프로필렌)로, 많이 사용된 컵은 플레이크화해 새로운 컵을 만들기 위한 재료로 다시 활용된다.
곽 대표는 이날 “현재 일상에서 많이 버려지고 있는 일회용품 플라스틱에 대한 솔루션이 제대로 구축돼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경사업과 관련된 스타트업 사업 규모가 얼마 되지 않은 상태며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트래쉬버스터즈의 비즈니스에 관해서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전환시키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이를 위해 소비자 경험형 마케팅, 컨텐츠 마케팅 등을 통한 협업을 진행해 단순 클라이언트 관계가 아닌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래쉬버스터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부분은 단연 다회용품의 세척이다. 이에 세척에 관련한 연구·개발을 1년 정도 진행함과 동시에 스마트 세척 공장을 통해 하루에 세척가능한 컵 수량을 현재 3만개 정도에서 50만개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재가공이 요구되는 컵 또한 현재까지는 직접 감수해 골라냈지만 향후 스마트 팩토리에서 딥러닝 카메라를 통해 가려낼 예정이다.
곽 대표는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많다”며 “앞으로 ESG 청년스타트업으로서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 시스템 전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