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KDB산업은행 ESG뉴딜기획부 기후변화사업 한원석 팀장이 15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KBIZ중소기업 DMC타워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 포럼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팀장은 이날 포럼에서 ‘기후기술 보유기업을 위한 해외진출 지원 의의와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해당 포럼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고 청년의 가능성으로 사회적 난제 해결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한 팀장은 “인류가 누리고 있는 삶은 탄소경제에 기반하고 있다. 섣불리 배제했다가는 의식주 해결이 불가한 만큼 해당 문제를 잘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선진국과 많은 기업들은 이미 이를 인지하고 대비하고 있다. 실제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UN기후변화협약은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이라는 기후변화 특화기금을 통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GCF 인증기구는 조성된 자금이 개도국에 효율적으로 지원되도록 기후변화 대응사업 발굴, 제안·집행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현재까지 전 세계 113개의 기관이 인증기구 인증을 획득했다.
산업은행의 경우 지난 2016년 제15차 이사회에서 인증을 최초로 획득한 이후 최근 재인증에도 성공했다.
한 팀장은 “국내 산업은 대부분 제조업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이는 큰 장점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탄소에 의존한 산업이라는 점 또한 부인할 수 없다”며 “지구에서 살고 있는 이상 인류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것들이 ESG와 영향이 있다고 본다. 결국은 누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 계산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표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많은 스타트업 기술들이 등장하고 기후기술 보유국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 선진국에 비해서는 인프라와 자본 등이 미흡한 상황”이라며 “다만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는 엄청나게 큰 시장이기에 앞으로 많은 기업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이슈는 전 세계적인 이슈인 만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다섯 개 국가를 타깃으로 해서 한국의 기업들이 현지에서 시장화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은행은 국내 최초, 금융권 유일의 GCF 인증기구로서 ‘국내 유망 기후기술 보유기업 해외 진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개발도상국의 탄소감축 등 기후변화 대응사업을 지속 발굴하는 한편,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기후금융 전문기관으로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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