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하나금융지주가 KDB생명 인수를 포기, 매각 절차가 중단된다.
KDB칸서스밸류PEF(KCV PEF)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하나금융으로부터 KDB생명보험 인수 포기 의사를 전달받았다고 18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지난 7월 KDB생명 인수 우선협상자에 선정된 뒤 실사 작업을 진행했지만 자금 부담을 느껴 이 같은 결론을 낸 것으로 해석된다. KDB생명의 매각가는 2000억원 정도로 추정되지만, 문제는 추가 부담 가능성이다. 이는 당국에서 도입한 신지급여력비율(K-ICS)을 권고 수준인 150%로 맞추려면 지출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인수 이후 정상화에 많게는 1조원 가까운 자금이 소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선 내놓는다.
이에 따라 한국산업은행은 시장 상황 등을 고려, 다시 매각 작업을 추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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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현 기자
todaynews@ntoday.co.kr
담당분야: 경제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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