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2’ B2B관에서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모습 ⓒ투데이신문
‘지스타 2022’ B2B관에서 비즈매칭을 진행하는 모습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지난 17일 개막한 <지스타 2022>에 많은 발걸음이 몰리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B2B관도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데, 해외 바이어들의 방문이 많아졌다는 것이 현장의 반응이다. 

<지스타 2022> B2B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847부스 규모로 열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방역에 따라 제한적으로 열린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났으나 1100부스를 넘겼던 2019년과 비교해서는 줄어든 수치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총 43개국 814개 업체가 라이브 비즈매칭을 진행한다는 것이 지스타조직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한산한 부스가 많았던 예년과 달리 모처럼 활발한 비즈매칭이 이뤄지고 있다. ⓒ투데이신문
한산한 부스가 많았던 예년과 달리 모처럼 활발한 비즈매칭이 이뤄지고 있다. ⓒ투데이신문

올해는 모처럼 B2B관이 활황을 이루는 모습이다. 전시공간 자체는 2군데에서 1곳으로 줄었지만, 그만큼 밀도 높은 비즈매칭이 이뤄지고 있는 풍경이다.

특히 현장에서 만난 업계 관계자들은 예년에 비해 해외 바이어들이 많이 방문하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업체의 사업 담당자는 “개막 첫 날 외국인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 모처럼 바쁜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으며, 다른 업체 대표자는 “해외 퍼블리셔와의 비즈니스 미팅을 위해 지스타에 참가했는데, 약속된 일정 외에도 부스를 찾아오는 바이어들이 꽤 많았다”고 전했다.

엑솔라 등 해외 기업 전시관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많이 모이고, 인근에 위치한 각 지역 진흥원 등 국내 중소기업 부스로도 퍼지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엑솔라 등 해외 기업 전시관을 중심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이 많이 모이고, 인근에 위치한 각 지역 진흥원 등 국내 중소기업 부스로도 퍼지는 모습이다. ⓒ투데이신문

몇 년간 관련업계에서는 점점 커져가는 지스타의 외형과는 반대로 게임 비즈니스 기능은 점차 쇠퇴해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2017년 행사 당시 한 업체 대표자는 “중국‧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 입장에서는 지스타보다 차이나조이에서 게임을 찾는게 더 합리적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올해 행사를 계기로 ‘글로벌 게임 마켓’이라는 위상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해외 무역투자 관련 기관들도 현장을 찾아 비즈매칭을 진행 중이다. ⓒ투데이신문
해외 무역투자 관련 기관들도 현장을 찾아 비즈매칭을 진행 중이다. ⓒ투데이신문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