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도착홈에서 시민들이 하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지난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9월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도착홈에서 시민들이 하차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를 앞두고 시민들의 귀성·귀경길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출발 고속·시외버스 운행을 증편한다.

시는 10일 ‘2023년 설 연휴 대비 터미널 운영 계획’을 마련, 연휴 기간 버스 운행 증차 및 터미널 시설 안전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증차 운행은 연휴 3일 전인 이달 18일부터 연휴 마지막 이튿날(25일)까지 8일간 실시된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과 센트럴시티터미널, 동서울터미널, 서울남부터미널, 상봉터미널 등에서 평시보다 운행 횟수는 일일 704회(21%) 늘리고 인원은 36%(약 2만1000명) 증가한 8만여명의 승객을 수송할 예정이다. 하루 운행 횟수도 평시 3350회보다 21% 늘어나 4054회가 된다.

또 각 터미널에서 코로나19 방역과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시설물 상태 및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현황을 살피고, 시설물 파손 여부 등 안전시설 상태도 점검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움츠렸던 시민들의 지역 이동과 귀성·귀경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를 위해 운행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고 설명했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예년보다 이른 설 명절로 활발한 지역 이동이 예상된다”며 “교통편 이용 시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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