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문제 깊이 공감하게 돼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 참여 필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한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으로 위촉돼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이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출범한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으로 위촉돼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9일 출범한 국회 지역균형발전포럼 위원에 위촉됐다.

지역균형발전포럼은 국회 소관 사단법인인 ‘균형성장혁신’이 운영하는 정책협력 네트워크로, 여야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장·각 지역 대표들이 국가균형발전 의제를 공론화하고 실질적인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출범한 토론회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포럼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김 의장은 “서울은 수도로서 중앙이지만, 지방자치에서는 엄연히 지방”이라며 “서울도 지방 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해 함께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을 하며 생소했던 지방소멸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게 됐다”며 “앞으로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엔 지방분권·균형발전 통합법률안이 제출돼 심의, 확정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장은 “지방분권법과 균형발전법 통합으로 설치될 지방시대위원회 당연직에 광역‧기초의회 대표자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의 양대 축은 집행기관과 입법기관이 함께 가야하는 만큼 통합 법안 심의 때 국회에서 이를 꼭 개선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 ‘국회 지방균형발전포럼 발대식 및 정책토론회’에는 여야 국회의원 22명과 중앙부처장관, 4대 지방협의체장 및 지역현장 혁신가 등이 참여했다.

국회지역균형발전포럼 상임공동대표는 박성민(국민의힘, 울산 중구)·송재호(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국회의원이, 공동대표 겸 운영위원장엔 박수영(국민의힘, 부산남구 갑) 국회의원, 공동대표 겸 사무총장은 김영배(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구 갑) 국회의원이 맡았다.

중앙대표위원은 우동기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남성현 산림청장이다.

김 의장을 비롯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 조재구 대구시 남구청장(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 최봉환 부산시 금정구의회의장(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등 4대 협의체장은 지역대표위원에 위촉됐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 6일 경북도청에서 가진 지방자치 4대 협의체장 신년 간담회에 참석해서도 중앙정부의 지방시대 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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