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30주년 기념 교류협력
지속가능한 공동발전 위해 노력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오른쪽)과 리웨이 베이징시 인민대표회 상무위원회 주임이 19일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우호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의장(오른쪽)과 리웨이 베이징시 인민대표회 상무위원회 주임이 19일 진행된 화상회의에서 우호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중국 베이징시의회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교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

서울시의회는 20일 김현기 의장이 리웨이 중국 베이징시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임(우리나라 시의회 의장에 해당)과 전날 화상회의를 갖고 양국 수도 의회의 우호 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의회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체결식을 통해 양국의 수도 의회는 지난 30년간 쌓아온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베이징이 직면한 공동 문제에 대한 연구와 토론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장은 회의에서 “서울과 베이징은 동북아지역의 정치·경제·문화를 선도하며 위상이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화로 인한 다양한 난제도 산적해있다”며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MOU 체결을 계기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류를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이는 양국이 보다 성숙하고 건전한 관계로 발전해나가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웨이 베이징시 인민대표회 상무위원회 주임은 “서울시의 도시계획 및 관리 성공 경험 공유와 더불어 스마트시티, 기술혁신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심화하자”고 화답했다.

서울시와 베이징시는 지난 1993년 상호결연을 체결한 이후 양 도시 의회 등을 왕래하며 주요 정책과 의정 경험 등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상호간 이해와 신뢰관계를 구축해왔다.

양 도시의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공동 발전 협력 기회를 모색한 이날 회의에는 김 의장을 비롯한 남창진 부회장과 최호정 국민의힘 의원대표, 박환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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