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탈원전 정책에 따라 사업이 백지화됐으나 윤석열정부가 출범하며 5년 만에 건설 재개가 결정됐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 강경성 2차관은 취임 첫 현장행보로 경상북도 울진군 신한울 원전 3·4호기 현장을 방문해 진행현황과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신한울 원전 3·4호기는 각 1400㎿급 시설용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3호기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을 준공 목표로 하고 있다.
윤석열정부는 지난해 7월 신한울 원전 3·4호기 건설 재개가 포함된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을 발표했으며 지난 1월 공고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이를 반영했다. 이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3월 두산에너빌리티와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정부는 원전 건설 재개를 위한 재해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의 관련 절차를 밟고 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통상적인 경우보다 15개월 이상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오는 7월에는 신한울 원전 3·4호기 전원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즉시 부지정지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강 차관은 이날 현장에서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최대한 속도감 있게 절차를 진행하고 안전관리에도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절차인 원자력안전위원회 건설허가가 지체돼 공사가 늦어지지 않도록 한수원이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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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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