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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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추가 긴축 의지가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침체 신호가 발생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2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이날(23일 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19.28 포인트(-0.65%) 내린 3만3727.4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56 포인트(-0.77%) 하락한 434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8.09 포인트(-1.01%) 내리며 1만3492.52로 하락 마감했다. 

연준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인플레 억제를 위한 추가 금리 인상 관측이 확산되는 가운데 경제지표가 악화된 탓에 투자자들의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22일 영국 영란은행과 스위스 중앙은행, 노르웨이 중앙은행 등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을 결정했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메리 데일리 총재가 연준의 추가금리 인상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하면서 시장 참여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또한 6월 미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자 지수(PMI)가 46.3으로 시장 예측치를 크게 하회하며 경기악화에 대한 경계감을 증폭시켰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주요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JP 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일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반도체주인 인텔과  비자 등은 소폭 상승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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