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의장, “‘여권통문’ 호소 진행형”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3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경력단절여성의 경제활동 촉진과 여성기업에 대한 지원을 조례로 지원하고 있는데,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선제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여권통문의 날 기념 ‘2023 서울여성대회’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1호 국가로 지목했던 데이비드 콜먼 교수는 ‘저출생을 해결하고 싶다면 여성들에게 평등한 경제적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진단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여권통문의 날은 1898년 9월 1일 참정권, 직업권, 교육권에 있어 남녀의 동등한 권리를 주장한 국내 최초의 여성인권 선언문인 ‘여권통문’을 기리는 법정기념일이다.

김 의장은 “챗GPT에게 ‘현재 여성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물었더니 첫마디가 성별과는 무관하게 모든 사람이 교육, 경제적 독립성, 사회적 권리와 참여 등이 공통적으로 필요하다고 답했다”며 “그러나 현실은 125년 전 여권통문의 호소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지적했다.

‘저출생 극복, 서울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울여성대회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34개 서울시 여성단체회원과 여권통문 홍보대사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원은 저출생 극복 슬로건 제창 및 퍼포먼스를 통해 ‘서울 합계출산율 0.59명’이라는 초저출생 문제를 함께 극복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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