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의사 집단행동 관련해 7일째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의·정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의료계는 내홍을 수습하고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여기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소한다고 발표하면서 양측의 갈등은 더욱 고조되고 있다. 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브리핑을 전날 오후 취소했다.이날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의료개혁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뜻만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연초부터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한미약품그룹 오너 일가 사이 분쟁이 형제 측이 경영권을 거머쥐며 일단 정리됐다. 어머니 송영숙 회장과 누이 임주현 부사장이 OCI와 한미약품그룹 통합을 추진했고, 임종윤·종훈 형제가 이에 반대하며 촉발된 경영권 쟁탈전은 정말 치열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소액주주를 등에 업은 형제의 승리로 돌아갔다.한바탕 내홍 뒤에 오너 일가는 손을 잡았다. 이사회에 진입한 형제 측은 주총 이후 열린 첫 이사회에서 한미사이언스 새 대표이사에 임종훈 사내이사를 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 불문 총선 출마자들의 ‘막말’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8일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 논란이 제기된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진행된 유세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표현이 지나쳤고 사과해야 한다. 잘못된 것은 맞다”면서 이런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이 대표는 “기준은 동일해야 한다”며 “그 이상의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인지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공천 결과에 반발한 분신 시도가 이틀 연속 발생한 사실을 언급하며 “우리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고, 최대한 경쟁을 보장했다”며 ‘시스템 공천’이라고 자평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의 무리한 검사 공천, 측근 공천, 입틀막 공천, 썩을 물 공천은 엄청난 소음이 발생한다”며 이렇게 주장했다.이 대표는 “조용한 공천이 분신 시도까지 하면, 내홍·갈등이라고 하는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 당사 앞이 어떨지 걱정돼 지난 1일
【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 오는 3월, 제약업계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온다. 이번 주총의 화두는 지배구조 개편이다. 벌써부터 진통을 겪고 있는 곳도 있고, 고개가 끄덕여지는 곳도 있다. 지배구조 변동에 따라 향후 기업의 사업 방향에도 영향이 있는 만큼 이번 주총의 의의라고 여겨진다.제약업계 매출 1위 유한양행은 회장직을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내달 15일 열리는 주총에서 유한양행은 회장, 부회장 직제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한다. 회장직이 신설될 경우 창업주 고 유일한 초대회장, 연만희 회장에 이어 약 30년 만에 부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효성그룹이 2개 지주회사 체제로의 재편을 결정하면서 장남과 삼남 간 독립경영의 시작을 알렸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규 지주회사 ‘효성신설지주(가칭)’를 설립하는 분할계획을 결의했다.신설 지주회사는 효성첨단소재를 중심으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yosung Holdings USA, Inc., 효성토요타, 광주일보, 비나물류법인 등 6개사를 거느리게 된다. 분할 및 재편 시점은 7월 1일로 예정됐다. 임시 주주총회는 6월에 열리며 이날 존속회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10 총선 공천을 둘러싸고 내홍에 빠져들고 있다.민주당내 친이재명계(친명) 후보들이 대거 단수공천을 받은 것과 달리 비이재명계(비명)가 컷오프되거나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통보를 받았기 때문이다.비명계가 연일 ‘밀실 공천’,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하며 탈당과, 단식농성까지 벌이면서 친명·비명계 간 힘겨루기가 가열되는 양상이다.23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박홍근(중랑을), 김영배(성북갑), 천준호(강북갑), 박주민(은평갑), 강선우(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윤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0일 ‘현역의원 하위 20% 평가’와 관련한 당내 반발에 대해 “혁신이라는 게 언어가 가진 의미처럼 가죽을 벗기는 고통을 의미한다”며 “공천은 공정하게 진행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직후 ‘당내 사당화 비판 입장’을 묻는 취재진을 질문에 “여러 논란들이 있는데, 국민들께선 새로운 정치를 바라시고 공천 과정에서도 변화를 바라신다”며 이렇게 밝혔다.그러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환골탈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일종의 진통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훌륭한 인물들로 공
2023년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어려움이 찾아온 한 해였다.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각 업계의 불황이 이어진 가운데, 안전 문제와 경영진에 대한 사법 리스크, 건설사 유동성 위기 등 다방면에서 위협이 대두된 것이다. 이에 각 기업들도 활로를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다. ‘쇄신’을 외치며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하는가 하면, 업계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측면에서 제도권 편입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는 곳도 있었다. 일각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재조정에 나서는 모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카카오가 김정호 경영지원총괄의 폭로를 기점으로 내홍에 휩싸인 상태다. 잡음이 계속 이어지자 홍은택 대표가 직접 나서 최근 논란이 된 부분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홍은택 대표는 지난달 30일 사내 공지를 통해 최근 논란에 대한 대응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먼저 안산 데이터센터와 서울 아레나, 제주 ESG 센터 등의 건설과정을 비롯해 김 총괄이 제기한 다른 의혹에 대해 공동체 준법경영실과 법무법인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꾸려서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골프장 회원권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추천해달라’고 요구한지 두 시간 만에 “적절하지 않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 위원장의 ‘셀프 공관위원장 추천’ 요구 관련 질의에 “그간의 혁신위 활동이, 인 위원장이 공관위원장이 되기 위한 목표를 가지고 활동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국회 상황이 매우 엄중한데 공관위원장 자리를 가지고 논란을 벌인 것이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앞서 인 위원장은 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안마의자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며 질주했던 바디프랜드가 내홍을 겪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봄 노출됐던 직원들의 불만이 재차 부각되면서 근로환경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직원들이 직접 불매운동을 거론하면서 근로환경에 불만을 표출하는 상황은 분명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 바디프랜드가 비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있기 때문에 내부 불만이 반복적으로 조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과중한 업무량....바디프랜드 제품 사지 말라?’ 내막은....30일 온라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다. 17.15%p 득표 차이는 국민의힘에 있어 내년 총선을 상당히 불리한 상태에서 치르게 만들기 충분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기사회생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히 크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되새기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의 승패는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만큼 이번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11월 정계개편 이야기가 정치권에서 공공연하게 나온다. 특히 김한길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운명의 날이 밝았다. 이날 법원에서는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진다. 통상적으로 정치인 영장실질심사의 결과가 다음날 새벽에 나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영장실질심사의 결과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각이거나 발부이거나 민주당 내분은 거세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미 체포동의안 가결 결정이 내려진 순간부터 민주당은 돌아오지 못하는 강을 건넜다는 이야기가 나온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취재진은 이 대표에게 영장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과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1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처리 됐다.이로써 이 대표는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됐다.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재석 295명이 표결에 참석한 가운데 찬성 149표, 반대 136표로 가결됐다. 기권은 6표, 무효는 4표로 집계됐다. 이번 결과는 체포동의안 가결 정족수(148명)보다 1명 많았다.이날 표결은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부결 요청에 따른 역풍으로 비이재명(비명)계가 무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과 관련해서 대통령실을 저격했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현실정치는 더 이상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최근 문 전 대통령의 행보를 보면 과연 현실정치에서 멀어져 있냐는 의구심을 품기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정치에 복귀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왜냐하면 전임 대통령이 전면에 나서서 현 정부를 비판하면서 세규합을 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문재인의 일침문재인 전 대통령이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퇴임을 하면서 “퇴임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안마의자 제조 기업 바디프랜드가 신제품 홍보 대언론 행사에 지나치게 열을 올려 결국 위법 논란을 자초했다.내부 컴플라이언스 기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적극적 홍보에만 초점을 맞추는 등 회사 내부에 부담이 가중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28일 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는 지난 22일 신제품 안마의자 ‘다빈치’ 출시 안내 행사를 열었다. 바디프랜드는 다빈치를 적극적으로 띄우고 나섰다. 회사 측은 “체성분을 측정하는 안마의자”, “세계 최초 AI를 품은 안마의자” 등으로 부각했다.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범현대 일가인 HN그룹의 핀테크업체 ‘HN핀코어’가 부당대출과 수수료 수취상의 위법 논란, 내부고발자에 대한 해고 압박 의혹 등으로 어수선하다. 1일 업계에 따르면 HN핀코어 내부 직원들은 지난해 연말부터 HN핀코어 감사실은 물론, HN그룹 감사팀에도 감사를 요청하는 한편 HN그룹 이휴원 회장, HN핀코어 정대선 사장 등에게 탄원서를 전달하는 등 문제를 지속적으로 제기한 바 있다.HN핀코어 김정익 대표이사의 무리한 대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회사에 대출을 실행했다는 의혹과 수수료를 규정을 위반해 받았다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정치혁신위원장이 17일 ‘기소 시, 직무 정지’ 규정과 관련해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논란을 불식하겠다는 것으로 읽힌다.장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혁신위는 당헌 80조 개정을 논의에서 제외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혁신위엔 당과 정치의 혁신을 바라는 국민과 당원들의 수백 건의 다양한 제안이 들어온다”며 “그 중엔 검찰의 야당 탄압 수사에 대응하기 위한 당헌 80조 삭제 제안도 있다”고 적었다.그러면서 “혁신위는 어떠한 검토나 논의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바디프랜드가 꾸준한 노사 갈등과 공동 투자자 간 경영권 대립, 허위·과장광고 유죄 판결 등 잇단 내홍을 겪고 있다. 여기에 실적 악화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바디프랜드의 지분을 인수한 공동 투자자(GP)인 스톤브릿지캐피탈과 한앤브라더스는 현재 경영권에 대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스톤브릿지캐피탈‧한앤브라더스는 이전 최대주주 VIG파트너스와 신한벤처투자에게서 약 4170억원 규모로 바디프랜드의 경영권 지분 46.3%를 공동 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