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글로벌 부채 증가를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고 짚었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재정 건전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IMF는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재정점검보고서(Fiscal Monitor)에서 이같이 말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전 세계 정부 부채는 지난해 GDP의 93%까지 소폭 증가했는데, 이것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9%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양대 경제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증가를 주도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중국 정부 부채가 각각 GDP의 2%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미디어를 통한 확증편향의 여론 형성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공정한 온라인 여론 형성과 플랫폼 이용자 보호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50대 한국언론학회(학회장 박종민)는 오는 3월 21일 오후 2시 인사동 관훈클럽에서 ‘공정한 온라인 여론 형성 및 플랫폼 이용자 보호 정책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방향 모색 심포지움’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최근 미디어를 통한 확증편향의 여론 형성은 물론, 해외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와 이로 인한 이용자 피해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MWC 2024’ 현장에서 인공지능(AI)의 안전한 활용방안과 디지털 규범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과기정통부는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4’ 현장에서 ‘Responsible AI(책임성 있는 인공지능)’를 주제로 열린 장관세션에 참석, 인공지능의 안전한 활용을 위한 한국 정부의 정책 방향과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규범인 ‘디지털 권리장전’을 전세계에 소개했다. 이날 오전 개최된 장관세션에는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과 미국 백악관 앤 뉴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국내 5대 금융그룹이 계열 은행들의 견조한 이자수익에 힘입어 지난해 17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시현한 가운데,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상황의 유지 가능성에는 회의적 분석이 대두된다. 이는 각종 현안은 물론, 금융그룹 시스템의 체질 개선 문제 등도 맞물리는 부분이라 더 관심을 모은다. 금융권의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해 KB금융과 NH농협금융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신한·하나·우리금융은 감소했다.지난해 KB·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올린 순이익은 총 17조2025억원이다
세상은 넓고 정치인은 많다. 그러나 막상 피부에 와 닿는 각종 현안에 발 빠르게 움직여 주는 내 마음 같은 정치인은 드물다. 가까운 곳에 아쉬운 문젯거리가 생겼을 때마다 도대체 정치인들은 어디서 무얼 하는지 생각이 들기도 한다. 뉴스 속 거물 정치인들은 결국 다른 나라 사람들인 걸까? 하지만 동네 정치에 깊숙이 파고들어 함께 울고 웃겠다는 꿈을 꾸는 정치인들도 있다. 어느 자리에 도전하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정치 신인인지 베테랑인지도 상관없다. 그런 우리 곁 동네 정치인들의 남다른 비전과 스토리를 소개하고, 동네 파트너로서 초심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4월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정쟁에 대한 자성과 민생 현안에 힘을 쏟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민주당은 18일 ‘민주당 무엇으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어야 하는가’ 토론회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고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한 원인을 돌아보며 자성론을 제기했다.이동주 원내부대표가 좌장을 맡은 토론회는 민주당 을지키는민생실천위원회(을지로위원회)가 주최했으며,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박주민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의 축사를 비롯해 인하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윤홍식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젊은 엄마들이 소아과 진료가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맘카페 등에서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면서 동네 소아과가 문을 닫는 경우도 늘어났다. (중략) 더러 젊은 엄마들이 일찍 소아과 진료를 마치고 아이들을 영유아원에 보낸 후 친구들과 브런치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최근 대한의사협회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원장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론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주장은 여성에 대한 편견과 혐오를 바탕으로 한 우리 사회 일각의 성차별적 시각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치열한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
미국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는 한 잡지에 게재한 에세이에서 오늘날의 거의 모든 일들이 실제로는 쓸모없는 것에 불과하다는 주장을 하여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불쉿 잡』(민음사 2021)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책의 서문에 실려 있기도 한 이 글에서 그는 실제로 유의미한 무언가를 생산하는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줄어든 반면, 대중매체를 통해 확대 재생산되며 선망의 대상으로 소비되기도 하는 전문직, 사무직, 서비스직 등 3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숫자는 크게 늘어난 점에 주목한다. 그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이나
영국의 문인 D. H. 로렌스의 계시록 주해서인 《아포칼립스》를 읽다.한 동안 학계를 주름잡던 묵시와 파국 서사 열풍이 어느 때부턴가 사라졌다. 그것도 매우 신속하게. 원래 이 열풍은 헬조선이라는 자학적 용어가 횡행하던 현실과 궤를 같이 하는 동시에 서구의 지적 상품을 발빠르게 들여온 것이기도 하다.서구의 지적 트렌드에 민감한 탓에 학계의 유행은 몇 년 만에 사라졌으나 대중이 직면한 고통스런 현실은 여전하다. 따라서 대중문화에서 이를 재현하는 양태도 마찬가지로 지속되고 있다. 당장 얼마 전(2023년 5월)에 넷플릭스에 공개되었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혹자는 청년 정치가 끝났다고 말한다. 주요 정당 젊은 리더들의 과거 이력이 논란이 되고, 청년 정치인들이 기성 정치의 관습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온 푸념 혹은 진심일 테다. 최근 불거진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의혹은 이 같은 비판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그러나 알려진 몇 명의 과오를 두고 청년 정치 움직임 자체가 끝났다 단정 짓는 것은 지나치게 미시적인 판단이다. 청년이라는 단어는 정치권에 등장한 특정인들에게만 한정된 자격이 아니다. 사회의 변화를 좇는 정치 행위도 여의도 근처를 부유하는 사람들에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의 이주노동자들이 체류하는 지역인 경기도에서 이주노동자 건강권과 체류권 보장에 대한 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023년 3월 말 기준 경기도에 60여만명의 이주노동자가 살아가고 있는 만큼 관련 정책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는 25일 오후 1시 경기도청에서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안전하고 활기찬 포스트 코로나 경기’라는 주제로 ‘2023 경기도 외국인주민 정책 심포지엄’을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 오후석 행정2부지사는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지난 11일 원주에 남은 마지막 단관극장인 아카데미극장을 찾았다. 원주시의회가 해당 극장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지 8일이 지난 후였다. 정문에 붙은 ‘구조안전 위험시설물 알림’ 현수막이 사람의 출입을 막고 있었고, 그 앞에 세워진 나무판자에는 ‘이곳은 주차장 20칸보다 위대합니다/ SHAME / 시민들은 누구보다 위대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었다.지난 4월 11일 원강수 원주시장이 아카데미극장 철거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철거 예산 심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지난 4월 6일 투데이신문과 청년플러스포럼은 ‘ESG 관점의 MZ세대 뉴노멀 소통’을 주제로 제3회 청년플러스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공존 가능한 세대적 소통과 다양성 수용 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봤다.이러한 논의의 장의 연장선에서 제1기 청년플러스 서포터즈 대학생 기자단 21명이 직접 발로 뛰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낸 기획기사 [청플 Report]를 소개한다.【투데이신문 곽해원 김태은 문혜영 유민하 정혜선 기자】 당신은 MZ세대인가. 요즘 지상파, 유튜브, 기사할 것 없이 다양한 매체에서 MZ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M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반성문 2부, 탄원서 2부, 근절서약서 1부, 심리교육수료증(3일), 상담사의견서(3일), 소감문…’ 이는 한 감형 컨설팅 업체가 만든 55만원짜리 패키지 상품 구성으로 온라인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이같이 성범죄 가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인 ‘성범죄 가해자 지원산업’의 등장으로 가해자는 법적·감정적 혜택을 누리고 있다.도서 은 이러한 현실에 대해 문제의식을 가지고 성폭력 피해자·여성단체 활동가·변호사와의 심층 인터뷰와 현장 연구를 통해 성범죄 가해자 지원산업이 어떻게 등장하고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알파고와 챗GPT 등 인공지능의 발달은 인간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소유의 개념이었던 ‘애완동물’이 공생하는 ‘반려동물’이 되면서 남긴 시사점은 뭘까. 연일 한계를 시험하는 기후위기 속에서 자원은 어떻게 보존할 수 있을까.인간중심주의를 고집하던 우리는 이러한 곤경과 시련에 부딪치면서, 종 중심주의를 탈피하고 인간만의 관점에서 벗어나 비인간 존재와의 관계 속에서 인간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포스트휴머니즘’을 통해서 말이다.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이동신 교수는 포스트휴머니즘은 “기존의 인간중심적 인간 정체
요즘 MBTI가 유행한다. 정식 명칭은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Myers-Briggs Type Indicator)로서, 모녀지간인 캐서린 쿡 브릭스와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가 네 가지 척도에 기반해 구성한 심리검사 도구이다. 설문지에 담긴 93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통해 총 16개의 성격 유형 가운데 해당하는 유형을 찾아낸다.MZ세대를 중심으로 인간 행동과 관계를 이 16가지 유형에 대입해 규명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흔히 하는 말로 개나 소나 다 하는 형편이라 모르면 뒤처지는 것만 같다. 물론 대체로 재미로 하는 것
최근 인류운명공동체 구상 및 일대일로 사업관련 성과와 변화를 소개하는 중국 언론매체 보도가 많아진 듯하다.올해가 중국 인류운명공동체 및 일대일로가 공식화한 지 10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이다. 일대일로 사업이 대외적으로 많이 알려진 것에 비해 인류운명공동체는 일반인들에게는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인류운명공동체는 시진핑 주석이 2012년 11월 개최된 중국 공산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처음 언급했고, 일대일로는 2013년 9월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학 강연에서 육상 실크로드, 10월 인도네시아 국회연설에서 해상 실크로드를 언급하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사회 갈등과 분열이 심각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가 크기 때문에 안정적인 통합이 어려운 국가”라는 입장을 밝혔다.윤 대통령은 21일 ‘국민통합 추진성과 및 전략 보고회’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헌법의 ‘자유 민주주의’라는 표현마저도 갈등의 소재가 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러면서 “사회 갈등과 분열을 줄이고 국민이 하나로 통합해 나가는 게 국가 발전과 위기 극복에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 5개월 동안의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성과를 듣는 보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이하 인신협)가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2022 인터넷신문 언론윤리대상’ 수상자를 발표한 가운데 매체 부분에서 투데이신문(본보), 기자 부문에서 본보 홍기원 기자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인신협은 23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2022 인터넷신문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터넷신문 대표와 언론윤리대상 수상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인신협 이의춘 회장은 개회사에서 “높아지는 인터넷신문의 위상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