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서비스노동자들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불안정한 일자리, 저임금 구조, 장시간 노동, 열악한 처우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총선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번 22대 총선이 현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하 서비스연맹)은 12일 오전 광화문 광장에서 ‘22대 국회는 10만 서비스노동자의 요구에 응답하라! 서비스노동자 2024년 총선 요구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서비스노도자 주요 업종별 총선요구를 발표했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근로기준법, 노동조합의 필요성을 짚으며 노동관계법에 명시된 권리들을 온전하고 차별 없이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플랫폼노동희망찾기는 1일 오후 2시 전태일기념관에서 일군의 플랫폼·특수고용·프리랜서 종사자들이 노동 조건 개선을 요청하는 ‘할말 잇 수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이날 현장에는 방송 프리랜서, 콘텐츠 모더레이터, 영화산업 노동자, 방문점검원, 보험설계사, 배달라이더,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등 다양한 직군의 노동자들이 참석했다.먼저 1부에서는 방송 프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노동자들이 정부에 산업재해 1위 업종이 배달업이라며 뚜렷한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지부(이하 유니온)는 3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배달안전 종합대책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이날 이들은 △라이더자격제 △대행사등록제 △폭염·한파 등 극심한 기상 상황에 필요한 안전대책 △차별 없는 사회보험 적용 등을 요청했다.먼저 유니온이 주장하는 라이더자격제는 안전교육 이수, 유상보험 가입, 이륜차 면허 소지 등 일정한 자격을 갖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2019년 근로기준법 개정으로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처벌 근거가 마련됐지만, 5인 미만 사업장 등 여전히 사각지대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6일 열리는 국무회의에서 근로기준법 시행령 일명 ‘갑질금지법’ 적용 범위를 확대해 5인 미만 사업장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현행 근로기준법 제76조에 의하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5인 이상’ 사업장에 적용돼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는 법 적용을 받을 수 없다. 이와 함께 특수고용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배달료 인상을 촉구하고 있는 배달의민족 배달원(라이더)들이 석가탄신일인 오는 27일에도 배달을 집단 거부하겠다고 선언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하 배달노조)은 전날 서울 송파구 배민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배달노조는 “어린이날 경고 파업에도 배달의민족 측(우아한청년들)은 입장 변화 없이 교섭 재개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2차 파업을 예고했다.이들은 사측에 △9년째 동결 중인 기본 배달료 3000원→4000원 인상 △알뜰배달료 개선 △지방 기본배달료 차별 중단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보건복지부 주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공모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최종 선정돼 지난 4일부터 상병수당 시범사업 시행에 들어갔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게 소득을 보전해주는 사회보장제도다. 종로구는 보건복지부가 설계한 3가지 모형 가운데 최대 보장기간이 가장 긴 모형에 선정됐다.상병수당 지원 대상은 만 15세~65세 미만 취업자로, 주민등록상 종로구민이거나 종로 지역 내 시범사업 협력 사업장 근로자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대리운전, 웹툰작가, 라이더 등 플랫폼 노동자들이 국회에서 논의 중인 플랫폼종사자법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다시금 공고히 했다.전국대리운전노조, 웹툰작가노동조합, 라이더유니온, 공공운수노조택시지부 등으로 구성된 ‘플랫폼노동희망찾기’(가칭) 플랫폼노동 당사자들이 11일 국회 플랫폼종사자법 논의에 대해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대표발의한 플랫폼종사자법은 플랫폼 운영자와 이용 사업자에게 플랫폼 종사자에 대한 △서면 계약서 제공 △이용 계약 변경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와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으로 인해 급속도로 늘어난 플랫폼 종사자를 보호할 수 있는 ‘플랫폼 4법’에 대한 입법을 올해 마무리 짓기로 했다.지난해 한국노동연구원이 추정한 플랫폼 종사자 규모는 179만명이다. 또한 플랫폼 노동 분야는 오프라인 기준 배달 및 운송 비중이 67.8%에 달했다. 아울러 청소·수리·돌봄 노동 등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이뤄지는 플랫폼 노동을 미뤄봤을 때, ‘플랫폼 4법’ 법안 발의가 다소 늦게 시작됐다는 지적도 잇따른다.플랫폼 4법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6만명을 넘어섰다.1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시행된 예술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지난 11일 기준 6만9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고용보험은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게만 적용됐으나 정부는 ‘전 국민 고용보험 로드맵’에 따라 지난해 12월 예술인, 지난 7월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 플랫폼 종사자(내년 예정) 등으로 고용보험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고용보험 가입 예술인 현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방송연예 29.3% ▲음약 12.8% ▲영화 12.
【투데이신문 사회부】 2020년은 노동계·경영계에 모두에게 열두달 내내 혹한기 같은 한 해였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제 상황은 악화됐고, 경영계에 끼친 타격은 상당했다. 항공업계와 여행업계는 닫혀버린 하늘과 함께 문을 닫았다. 끝날 줄 모르는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로 다수의 영세사업자들은 업종에 관계없이 매출에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의 경영악화는 자연히 노동자에게도 악영향을 미쳤다. 최저임금 인상률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보험 확대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랐던 특수고용노동자는 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특수고용노동자를 제외해 논란이 된 ‘고용보험법 개정안’이 그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끝내 20대 국회에서는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가 무산됨에 따라 전국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반발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11일 고용보험 대상자 확대를 위한 고용보험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2년 동안 잠자고 있던 이 법안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으로 인해 사회안전망 사각지대에 놓인 노동자와 취약계층의 ‘생계절벽’을 해결한다는 취지로 깨어났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2018년 더불어민주당 한정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가 소정의 활동비만 받고 모임을 이끄는 ‘파트너’ 회원들에 대한 성과 평가 논란에 이어 일방적인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7일 취재 결과 트레바리는 지난달 11일을 기점으로 6명의 파트너들에게 다음 시즌 계약을 연장할 수 없다고 통보했다. 연장 거절 사유는 각기 다르지만 그간 수집한 피드백을 참고했으며, 계약서 내용을 어긴 파트너도 있다는 것이 트레바리 측의 설명이었다. 한 시즌(4개월)에 19~31만원 수준의 회원비를 받는 유료 모임인 트레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19년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가 가속화된 가운데 일본의 수출 규제 악재까지 더해지면서 통상환경은 악화됐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상 저성장 구도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어려운 한 해였다. 이에 산업계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미래 먹거리와 새로운 시장 개척의 중요도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제조업계에서 불어온 소재 국산화 바람과 5G 통신 시장 개막, 타다 등으로 대표되는 새로운 시장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사회적 논의 대상이 됐다. 이와 함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독서모임 스타트업 ‘트레바리’가 소정의 활동비만 받고 사실상 자원봉사에 나서고 있는 리더 격 회원들에게 사실상 공짜노동을 요구하고 경영책무까지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취재 결과 독서모임 플랫폼 트레바리가 각 모임의 리더 격인 ‘파트너’들에게 회원 재등록률에 대한 책임을 전가해 이용자들의 날선 비판에 직면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 직원의 업무영역을 회원에게 요구하고 이에 따른 직접적인 성과관리에 나서 활동 지속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공지한 것이다.이와 관련 트레바리의 파트너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라이더유니온이 서울시로부터 노조설립 신고필증을 교부받으며 배달 플랫폼 노동자들의 합법노조가 처음으로 설립됐다. 19일 서울시와 라이더유니온 등에 따르면 라이더유니온은 시로부터 노조 설립 신고필증을 전날 교부 받았다. 지난달 15일 노조설립 신고서를 제출한지 한달여 만에 합법노조로 인정된 것이다. 이에 따라 ‘서울 라이더유니온’은 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의 노동 3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라이더유니온은 노동절인 지난 5월 1일 출범한 이후 배달 플랫폼에 종사하는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기사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고정급으로 받던 임금을 당자사 동의 없이 건당 수수료 방식으로 바꾸고 개인사업자로 계약한 배달기사들을 근로자 취급하며 부당한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된 라이더유니온은 2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요기요 본사 앞에서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가 배달기사들을 상대로 갑질과 불법을 주문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요기요 배달기사 박모씨는 지난 4월경 8개월 동안의 근로계약을 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