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요즘 청년들은 연애, 결혼, 출산, 집, 경력, 인간관계도 포기해 N포세대라고도 불린다. 덧붙여 투표도 포기하는 세대라고 할 수 있겠다. 지난 제21대 총선의 총투표율은 66.2%였다. 이 중 60대 투표율은 80%를 기록한 반면 20대는 58.7%에 그쳤다.이번 제22대 총선 결과는 2030 투표율이 결정할 거라는 분석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정작 청년 정책을 살펴보면 이번에도 투표율이 오를거라는 기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선거 때보다 청년 정책은 상당 부분 줄어들었고, 그나마 선보인 공약
【투데이신문 최주원 권신영 기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3고(高)와 저성장, 저출생, 저소비 3저(低)로 대한민국 미래는 암울하기만 하다. 앞으로 대한민국의 장래를 이끌 청년들은 그야말로 절망 그 자체다.표심을 잡기 위해 그럴듯한 청년 공약을 내세우기조차 포기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청년은 기성세대의 표를 잡기 위한 세대 갈등의 도구로 쓰이고 있어 씁쓸함을 주고 있다. 정치권의 이목이 정쟁에 치중되며 청년 어젠다는 역대 선거 중 가장 지워진 실정이다. 지난 대선과 총선에 캐스팅보트로서 후보자들의 격한 호소를 받았던 ‘청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수십억대 가상자산 보유 및 국회 상임위 도중 거래 논란 등으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무소속 김남국 의원이 2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김 의원은 자신에 대한 국회 윤리특위 1소위 징계안 표결 직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 징계안은 현재 국회 윤리특위에서 심의 중”이라며 “저는 심의 결과와 관계없이 22대 총선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정치 신인에 불과했던 청년정치인에게 국회에서 일할 기회를 준 안산 단원을 유권자 여러분께 은혜를 갚고 성과로 보답하고자 했으나, 실망을 안겨드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MZ세대 시의원인 이효원(35·국민의힘 비례) 의원은 12일 “정치 교육·훈련 프로그램 활성화로 공직자의 자질 검증, 평가가 가능한 시스템이 정치권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지난 10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사단법인 청정(청년정치학교)의 ‘제7기 청년정치학교 모의행정사무감사’ 프로그램에 참석해 청년들을 격려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많은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창의성이 돋보이는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져 새로운 정치세대가 될 청년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는 23일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 학자금 대출 이자를 면제해주겠다”며 대학생 국가장학금 증액과 생활비 대출한도 확대를 약속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H-stage’에서 진행된 ‘대학생 패키지 지원 발표 쇼케이스 종강PT’에서 “취약계층을 촘촘히 지원하고,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밝혔다.김 대표는 “학생들에게 당장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국가장학금과 근로장학금 액수를 늘리고 생활비 저리(1.7%) 대출한도도 확대하겠다”며 “내년에 100만 명 이상이 1882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15일 평균 5.3% 오른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과 관련, 국민의힘 원외 청년정치인들이 국회에서 ‘전기료를 왜 올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토론회를 열었다.국민의힘 원외 청년정치인 모임인 ‘혁신의힘’은 지난 14일 국회 제6간담회실에서 △정부의 2분기 전기요금 인상과 △3분기 추가인상 요인 등의 내용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날 토론회는 정부가 2분기 전기요금을 5.3% 인상했지만, 여전히 한전의 누적적자가 올 1분기 말 기준 44조원에 달해 향후 전기요금 추가 인상요인이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55.04%, 손수조 43.75%.2012년 4월 11일 치러진 19대 총선 부산 사상구 선거결과는 5년 후 대통령이 된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의 ‘신승’으로 끝났다. 그럼에도 스물일곱 여성 신예(新銳)를 야권 유력주자 대항마로 내세웠던 당시 새누리당 대표 박근혜의 ‘자객공천’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컸다.전국구 거물이었던 문재인을 상당기간 사상에 묶어두며 타 지역 지원유세를 차단할 수 있었음은 물론, ‘젊고 참신한 이미지’로 여론 주목도를 높이며 새누리당의 약점이었던 ‘꼰대정당’을 쇄신하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전당대회 출마설에 휩싸였다. 8월 전당대회에 당 대표 혹은 최고위원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그 근거는 SNS 활동이다. 최근 들어 계속해서 SNS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데 이는 출마를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부정적인 시선이 많다.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친명계를 겨냥한 비판적인 발언을 쏟아낸데 이어 이번에는 친문계까기 겨냥하면서 친명계와 친문계 모두로부터 표적이 된 인물이 됐기 때문이다.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정치는 대국민 서비스업입니다. 국회의원 지위는 더 이상 권력을 상징하는 완장도 아니고, 지역구 행사 가서 보좌진이 써 준 축사나 읽는 그런 자리도 아닙니다.”‘국회의원은 고객(국민) 만족을 위한 상품(정책)개발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서비스(입법 발의)하는 자리’라고 강조하는 그는, 자신이 왜 정치를 하는지에 대한 소명의식을 분명히 밝혔다.청년 국회의원으로 시작한 전반기 2년 소회를 그는 “국민을 위해 봉사한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공부도 되고 얻는 게 많은 시간이었다”며 “(국회는)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곳이란 생
“장마당(북한의 시장)에서 음식물 쓰레기나 주워 먹던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됐다는 소식에 북한 주민들이 엄청난 충격에 빠졌슴다.”그의 표정이 상기됐다. 동공이 커지며 약간은 흥분된 듯 목소리도 높아졌다. 북한 고위층도 아닌 꽃제비 출신 장애인이 남한으로 넘어가 국회의원 자리까지 올랐다는 자신의 얘기가 북한 주민들 사이에 회자되면서 “그들의 의식이 변했다”고 강조하는 대목에선 엄숙함마저 느껴졌다.그는 “북한 당국은 어릴 때부터 남한을 ‘거지 소굴’로 선전하며 북한을 지상낙원이라 세뇌시켜 왔는데, 이제 이런 식의
‘청년’은 20대 대선 핵심 키워드다. 이번 대선은 청년이 역사의 전면에 등장한 ‘청년대선’이다. MZ 세대 정치인들은 이번 대선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은 20대 대선을 기점으로 급부상한 청년 세대의 목소리와 이를 대변하는 ‘청년정치인’들의 생각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라는 주제를 통해 차기 정부의 청년 정책 방향과 청년 국회의원들이 생각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아저씨 정치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인 국회의원 류호정은 청년 정치인을 늘리기 위한 해법으로 ‘아저
“인재와 정책에 있어서 진영을 가리지 않는 통합정부가 필요하고, 내각 역시도 국민 내각으로 가야 한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대 대선 투표일 한 달여를 앞두고 부쩍 ‘통합정부론’을 띄우고 있다.이 후보는 지난 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정연구포럼 출범식에서 “유능한 정부가 되기 위해서는 국가가 가지고 있는 모든 인적, 물적 자원들을 총동원해 정책에 있어서도 국민 삶의 개선에 가장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면 출처가 좌파든 우파든, 보수든 진보든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국가의 인재 역시 제한적이기 때문에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신문고’는 정부(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통합형 온라인 공공민원창구다. 지난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천만 건이 넘는다.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의원실이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1021개 기관(중앙행정기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21대 총선은 비례대표 의석을 놓고 벌인 제 정당들의 추악한 밥그릇 싸움이었다. 범여권은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을 매개로 공직선거법(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을 강행처리했고, 제1야당은 페이퍼컴퍼니(비례용 위성정당)로 맞섰다.‘게임의 룰’ 같은 건 필요 없었다. ‘군소정당들의 의회진출 길을 터 비례대표제 성격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마저 무력화시킨 거대 당들은, 결국 ‘비례위성정당’이라는 괴물을 만들며 정당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원 위장전입’ 꼼수로 수십억에 달하는 정당보조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지난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을 때,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인구에 회자됐었다. 민심의 파도는 거셌다.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구호로 전폭적인 국민지지를 등에 업으며 탄생한 촛불정권은 불과 4년도 채 안 돼 흔들거렸다.당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정권교체’를 위한 선거로 이뤄지고 있다. 언론은 거대 양당 후보들의 발언을 연일 보도하고 있지만, 편 가르기에 매몰된 비방만 있을 뿐 정작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정책은 이야기되지 않고 있다.거대 양당의 후보들은 연일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지만,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의 이야기는 전달되지 않는다. 그러나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 소수자들을 위한 목소리는 이들에게서 나온다.이에 은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정책을 살피고 투표할 수 있도록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을 만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의당 청년정치인들이 25일 ‘조국 사태’에서 정의당이 단호한 입장을 밝히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장혜영 청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청년선대본부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정의당에서 활동하는 저희 청년정치인 한 사람 한 사람이 정의당에 들어오면서 걸었던 기대는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다르지 않았다”며 “정의당이 국회의 송곳이 되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정의당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착각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이어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더 잘 대변하기 위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청년이 다시 정치 전면에 소환되고 있다. 그러나 정치권이 청년을 이미지로만 소비하고 있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현 20대 국회 역시 지난 4년여간 쏟아진 청년문제에 대해 별다른 정책적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이슈로만 소비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이 같은 상황에서 은 지난 21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새로운보수당, 정의당 등 4당 청년정치인들을 만나 기성 한국정치의 문제점, 청년의 정치참여, 청년세대와 이념과의 관계에 대해 들었다.이날 대담에 함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오는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은 다시 청년을 전면에 소환하고 있다. 저마다 청년인재 영입과 청년세대를 겨냥한 공약들을 제시하며 청년층에 손 내밀고 있는 것. 선거철을 앞두고 늘 벌어지는 정치권의 이 같은 행태는 ‘청년을 병풍처럼 들러리 세운다’ 등 이미 많은 비판이 제기돼 왔던 문제다.국회사무처 소관 유일한 청년단체인 ‘청년과미래’의 전영민(28) 대표도 청년들이 정당에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청년활동가로 나서게 됐다. 그가 ‘다양성, 참여, 소통, 실질적 변화’라는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이하 변혁)’이 지난 8일 신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창당 로드맵에 따르면 신당 창당 시점은 1단계 원외위원장, 2단계 지역구 현역 의원 9명, 3단계 비례대표 의원의 단계적 탈당을 거쳐 내년 1월초다.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하태경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150석이 넘는 제1당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지만, 비당권파의 한축인 친안철수계를 이끄는 안철수 전 대표가 신당 합류를 부인하면서 반쪽짜리 출발을 하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150석 넘는 제1당”…출범 공식화한 변혁변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