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올해 말까지 강수량이 평년 이상 수준을 유지해 ‘기상 가뭄’은 없을 것이라는 정부 예측이 나왔다. 다만 일부 도서·산간 지역의 경우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정부 발표 등을 종합하면 행정안전부(행안부)와 농림축산식품부(농림부), 환경부, 기상청은 전날 공동으로 ‘10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며 이같이 설명했다.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의 136.4%(1368.7mm) 수준으로, 기상 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이다.기상 가뭄은 특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지난밤 사이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에 쏟아진 많은 비로 약 100건의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폭우로 인해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중단되거나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는 매해 반복되는 모습이다.14일 경기도와 기상청에 따르면 13일 0시부터 이날 오전 7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남양주 창현 199.0mm, 청평 185.0mm, 구리 173.0mm다. 또 이날 오전 6시 기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는 105건으로 나타났다.이번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이날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은행의 사상 첫 기준금리 0.5% 인상(빅스텝)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이 완연한 하락세에 진입한 모습이다. 기준금리 인상이 추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이들 아파트의 가격 하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한은이 지난 13일 ‘빅스텝’을 단행한 뒤 대다수 수도권 아파트값은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부동산R114는 22일 수도권 아파트 시황에서 “서울 강남과 용산이 소폭 올라 상승세가 유지됐지만 외곽지역인 노원, 도봉, 강서, 등은 하락폭이 더 확대됐다”면서 “서울 재건축도 0.05%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제조기업이라고 하면 흔히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끝없이 이어나가는, 이른바 혁신과는 거리가 먼 업종이라는 편견이 따라붙는다. 실제로 멀지 않은 과거에는 수작업으로 공정을 진행하는 사례가 많았고, 이는 비효율적이고 안전성 면에서도 불리하다는 단점이 있었다.그러나 현재 국내 대부분의 중견‧중소 제조기업은 기존 공장 시스템에서 스마트 공장으로 거듭나는 과도기에 서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조 현장의 단순 반복적인 작업을 로봇 등으로 대체하고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 디지털 전환이 본격 시행되고 있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CJ CGV가 1분기 영업손실을 대폭 개선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2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CJ CGV는 13일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233억원, 영업손실 5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4% 상승했고, 영업손실은 79억원 가량 줄어들었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해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흥행 영향이 1분기까지 이어지고 국내외 각국 로컬 콘텐츠가 인기를 얻은 것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국내 영화 매출 또한 846억원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1천년 가까이 대중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던 청와대가 5월 10일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다. 청와대는 고려 숙종 때부터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했던 곳이고, 일제강점기 때는 조선 총독이 관저로 사용했으며, 이승만 정부 때부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가 있었던 자리이다. 이런 이유로 국민들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았다. 예약을 해야 접근이 가능했고, 사진 촬영도 정해진 장소에서만 가능했다.청와대는 그야말로 1천년 동안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일반인들에게 있어 청와대는 어떤 곳인지 잘 그려지지 않는 곳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녹조가 발생한 낙동강 물을 사용해 재배한 쌀에서 독소 마이크로시스틴이 다량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세계 물의 날’인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환경운동연합 사무실 앞에서 ‘낙동강 쌀에서도 발암물질·생식 독성 녹조 독성 검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이수진 의원과 낙동강네트워크 임희자 공동집행위원장, 대구환경운동연합 곽상수 운영위원장, 대구환경연합 정수근 국장 등이 참석했다.환경연합에 따르면 낙동강 부근에서 생산한 쌀 2종에서 발암물질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
【투데이신문 김다미 기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니 픽션을 번역해 엮은 이 지난 23일 출간됐다. 세계적인 문호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지만, 가치 있는 소설을 선정해 독자들에게 신작을 만나는 듯한 기대감을 안겨준다.프란츠 카프카, 애드가 앨런 포우, 오스카 와일드 등 문학 역사에서 유명했던 작가들의 단편 중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을 꼽아 현대적인 형식으로 번역하고 구성했다. 짧은 작품은 한 페이지가량, 긴 작품은 열 페이지가 넘지 않는다. 더불어 문학적 깊이를 더하기 위해 함축적 의미와 심상적 가치를 높이기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탈북민 김모씨 월북을 차단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해병대 2사단장이 해임됐다. 또한 관련 군 부대 지휘책임자들은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31일 오전 탈북민 월북 사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지휘 책임이 있는 해병대 사령관과 수도군단장은 엄중 경고하고, 해병 2사단장 보직 해임을 포함해 지휘 책임이 있는 직위자와 임무책임 관련자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감시장비 요원 운용, 경계 감시 의아점 발생 시 현장 조치, TOD(열영상장비) 등 감시장비
【투데이신문 한영선 기자】 경기도가 배수시설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홍수피해에 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도내 17개 국가하천에 하천 수문·통문을 호우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수문과 통문은 보통 하천 제방에 설치해 가옥이나 농경지의 우수(비가 와서 고이거나 모인 물)를 하천으로 배출하는 문을 뜻한다. 홍수관리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국지성 집중호우가 닥쳤을 때 수문 개폐를 자동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의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오름폭이 전주대비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대책 발표 이후 규제지역 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출시된 매물이 소진되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12%을 기록했다.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가 각각 0.15%, 0.12% 상승했다.지역별로는 ▲노원(0.28%) ▲송파(0.24%) ▲강동(0.23%) ▲구로(0.22%) ▲도봉(0.22%) ▲관악(0.22%) 순으로 상승했다.노원·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공주보 해체 수순을 밟는 듯한 공주시의 행보에 일부 주민과 정치권의 반발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4대강을 살리기 위한 보 수문 개방, 보 철거 논의 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좀처럼 시민단체-주민 간 뿐만 아니라 정당 간 이견이 좁혀지지지 않아 뚜렷한 합의안이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용수·교통권 보장해 준대도지난해 2월, 본지가 [4대강의 두 얼굴, 그 후上] 취재를 위해 금강을 방문했을 당시 공주보 인근 곳곳에는 “주요 교통로 공주보 철거를 반대한다”, “공주보 철거를 반대한다. 철거비로 유지보수
【투데이신문 김지현 기자】 손택수 시인의 신작 출간기념회가 오는 21일 오전 10시에 고양시 가좌도서관에서 열린다.신간 는 자연과 맞닿은 순정한 내면세계를 펼쳐 온 손택수 시인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동시집이다. 책은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자연을 사랑할 줄 아는 아이의 내면을 다정한 시어로 응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 사물을 감각하는 시선을 늘 참신하게 벼려 온 시인의 자세는 날마다 새롭게 세상을 바라보는 어린이 같은 표현이 눈에 띈다. 특히 연작시 11편은 어린이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지난 7월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펌프장(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현장에서 일어난 사망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공무원을 입건했다.서울 양천경찰서는 18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공사현장 사고와 관련해 공무원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입건된 공무원은 각각 양천구와 서울시 소속 직원으로 알려졌다.앞서 경찰은 지난달 6일 양천구청 치수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등 7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이 사고는 지난 7월 31일 ‘신월 빗물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서울 양천구 목동 빗물 펌프장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실종된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서울 양천소방서는 1일 오전 5시 42분과 5시 47분 서울 목동운동장 인근 ‘신월 빗물저류배수시설 등 방재시설 확충공사’ 현장의 저류시설에서 시공사 직원 안모씨와 미얀마 국적 협력업체 직원 등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앞서 전날 오전 8시 24분경 급작스러운 폭우로 수문을 개방하는 과정에서 지하 저류시설에 있던 노동자 3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구조에 나선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전 10시 26분경 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4대강 보 수문 개방 이후 농작물 피해를 호소하는 농민에 대한 첫 배상 결정이 내려졌다.환경부 소속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해 9월 변모씨 등 농민 46명이 낙동강 창녕함안보를 개방한 환경부 장관과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약 14억의 피해배상 재정 신청을 일부 수용했다고 15일 밝혔다.변씨 등은 함안군 광암들에서 겨울철 지하수를 끌어올려 토마토와 양상추 등을 수막재배 방식으로 경작해왔다. 수막재배란 비닐하우스 외부에 얇은 지하수 물줄기를 계속해서 뿌려줌으로써 일종의 막을 형성해 비닐하우스 내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2017년 6월 금강에는 끔찍한 여름이 다가왔다. 강바닥을 점령한 저질토에는 실지렁이와 붉은 깔따구가 우글거렸고, 코끝을 찌르는 악취가 풍겼다. 녹색 괴물이 집어삼킨 강물 위로는 참담하게 죽은 물고기 사체가 무더기로 떠올랐다.강의 물결이 마치 비단결 같다던 금강이었건만 생기라곤 눈을 씻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금강에서 물놀이를 즐기던 관광객도, 잠시 쉬어가던 야생동물도 추악하게 변해버린 강의 모습에 등을 돌렸다.그러나 ‘금강요정’ 김종술(53)씨 만큼은 금강의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았다. 강바닥의 저질토를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예년보다 무더위가 일찍 찾아왔던 2017년 6월에 마주한 금강의 모습은 참담했다. 자갈과 금빛 모래로 반짝이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녹조가 창궐하고 악취가 진동하는 저질토(하천이나 호소를 준설할 때 나오는 침전 퇴적물)가 들끓었다. 삽으로 퍼 올린 저질토에는 4급수의 물에서 서식하는 실지렁이와 붉은깔따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하천 인근에 넓게 펼쳐진 수변공원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지 꽤 오래 지난 듯 풀만 무성하게 자라 음산한 기운만 가득했다.녹조와 저질토로 얼룩진 금강은 멀리서 볼 때만 아름답다 해 ‘1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심상정 위원장은 7일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해 “지금 승자독식 선거구제로부터 가장 큰 기득권을 누려온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동시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정개특위 3차 전체회의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개특위 논의를 바탕으로 적절한 시점에 양당의 동시결단을 요구하는 타협안을 제시할 생각으로, 선거구제 개편과 강도 높은 국회개혁 방안이 포함된 타협안을 정개특위 위원장으로서 제시해 양당의 동시결단을 촉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