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유명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오너 일가와 일반 직원들의 층하 나누기 기조로 몸살을 앓고 있다.20일 유통겁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웃지 못하는 분위기다. 직원 성과급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설상가상으로 배당 규모는 유지돼, 오너 일가의 반사 효과는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현재 BGF리테일 직원들이 체감하는 성과급 감액 효과는 약 30%인 것으로 회자된다. 앞서 BGF리테일 민승배 대표는 줄어든 성과급 문제와 관련, 직원들에게 이
기자와 친해지기 위해 많이 노력했지만 내외부적 요인으로 쉽지 않았다. 먼저 내부적으로는 홍보팀이 사내 정보를 파악해서 기자들에게 선제적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최고경영자의 홍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렇지 않다. 우선 최고경영자가 홍보를 너무 현상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좋은 기사가 나와도 그 속에 본인이 부담스러운 표현이 있으면 그 기사는 나쁜 기사가 되고 홍보팀은 일을 못한 것이 된다. 좋은 기사는 반나절을 무사하게 하지만 나쁜 기사는 몇 달을 힘들게 한다. 이슈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부동산 PF 부실 위기가 심화되는 가운데, 시장은 추후 파장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정부는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에 자구책 마련을 주문하는 등 영향을 최소화하는데 나서고 있으나 만만찮은 상황이다.정부는 8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이후 최근 진행상황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 금융위원회 김주현 위원장, 금융감독원 이복현 원장 등 경제 F4(Finance 4) 수장 외에 대통령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는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결선투표가 필요 없을 정도의 압도적 표차였다. 언론에서는 우리나라가 막판 총력전을 펼쳤으나 사우디의 오일머니 파워에 고배를 마셨다는 보도를 내놓고 있지만, 처음부터 무리한 도전이었다는 냉혹한 평가를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엑스포 유치에 모든 것을 쏟아부은 대통령의 외교를 폄하할 필요는 없다. 평창도 3전4기의 숙성의 시간이 필요했던 것처럼 말이다.이제 관심은 넉 달 남짓한 22대 총선으로 향하고 있다. 선거는 시대정신을 대변한다고 했다. 내년 총선을 관통할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은 무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피플바이오, 뉴로바이오넷에 10억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피플바이오(05260는 종속회사인 뉴로바이오넷에 연구개발자금대여를 목적으로 10억원 규모의 금전대여를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2022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대비 16.88%에 해당하는 규모다. 대여기간은
디지털 공간에서의 삶이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과 기관들은 업무, 학업, 게임, 공공 서비스 등 분야에 구분 없이 개별 메타버스를 구축하며 디지털 영토전쟁에 한창이다. 가상공간은 지금보다 더 우리의 삶을 이루는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뎌지고 삶의 양상이 병합될수록 디지털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디지털 신곡〉은 단테의 《신곡》에 등장하는 교만, 질투, 분노, 나태, 탐욕, 탐식, 색욕 등 7가지 죄에 빗대어 디지털 공간에 만연한 범죄를 유형화하고 사회적 관심을
【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 2023’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 자리를 통해 MR(혼합현실) 헤드셋 ‘리얼리티 프로’가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메타가 신제품을 먼저 공개하며 맞불을 놓는 모습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타 마크 주커버그 CEO(최고경영자)는 1일(현지 시간) 자사의 차세대 MR 헤드셋 퀘스트3의 소개 영상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퀘스트3는 전작에 비해 40% 얇아지며 착용감을 높였으며, 외부 시야가 막혀있던 전작들과 달리
【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과 관련해 저축은행을 바라보는 세간의 불안감이 높다. 이런 가운데 금융 당국은 건전성이 우려되는 저축은행들에 대한 공동 검사를 추진키로 하는 등 상황 안정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심리적 문제’의 고삐를 죄려는 것으로 풀이된다.19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전일 임원 회의를 통해 금감원과 예금보험공사의 저축은행 공동 검사 대상을 확대하겠다고 언급했다.현재 금감원과 예보는 자산 2조원 이상 저축은행에 대해 2년마다 공동 검사하는데, 2조 미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 제니와 그룹 방탄소년단(BTS) 뷔의 사생활 사진이 온라인상에 잇따라 유포된 가운데, 제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법적 대응에 나섰다.4일 블랙핑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YG는 블랙핑크 제니의 사생활 사진 최초 유포자에 대해 지난달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YG 측은 수사 의뢰 이유에 대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그간 관련 언급과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며 “그러나 최근 개인 사진으로 촉발된 루머 양산, 비난, 인신공격,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이 무
여성가족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많은 논란과 존폐의 기로에 섰다. 그럼에도 여가부는 ‘평등사회’라는 존재의 목적으로 명맥을 유지했다. 미투 운동과 페미니즘 열풍이 거세던 시기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는 정권 초기부터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시절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에 이른바 이대남(20대 남성)의 지지를 받았다. 이렇듯 여가부는 남녀평등이라는 목적보다는 남녀갈등의 본거지이자 정치적 기구로 돼버린 모양새다. 은 여성가족부의 역할과 기능부터
다시, 아라비아로백수연후두둑. 자동차 앞 유리를 사정없이 내리치는 빗방울 소리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사이드미러도 흐릿했다. 안개와 폭우로 사방은 온통 뿌옇기만 했다. 원망스럽게 올려다본 하늘은 캄캄한 잿빛이었다. 그 순간, 강한 충격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르듯 몸이 붕 떴다가 몇 번인가를 구른 것 같았다. 그게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장면이다. 힘겹게 눈을 떴다. 병실의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햇빛을 좀 보고 싶었다. 따사로운 햇볕이 그리웠다. 시선이 자꾸만 창가를 향했지만, 유리창을 덮은 블라인드는 종일 내려져 있었다. 중환자실이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30여 년 전 제기됐던 남양유업의 방사능 분유 논란이 현재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방사능 성분이 함유된 남양유업 분유를 먹고 자란 세대가 갑상선 질병 발병 등 건강상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다만 사측은 해당 주장이 전혀 사실이 아니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10일 확인 결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체르노빌 방사능 분유를 먹고 자라게 된 87년생~92년생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다수 게재돼 있었다.해당 게시물에는 1986년 소련(러시아)에서 터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총괄특보단장인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이상한 루머들, 가짜뉴스들이 횡행하는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정 의원은 1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두 분 사이에 금슬이 굉장히 좋다. 그렇기 때문에 (이 후보가) 간호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후보는 아내 김씨가 낙상사고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당일(9일) 예정됐던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김씨를 간병한 바 있다.정 의원은 “제가 이재명, 김혜경 부부를 안 지가 30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맘스터치의 운영사인 맘스터치앤컴퍼니(맘스터치)가 타 버거 프랜차이즈 임원 영입 및 제품 품질 저하 논란 등 온라인 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15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전날 자사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맘스터치앤컴퍼니에서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게시했다.입장문에서 맘스터치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지속되고 있는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인터넷상에서 유포되는 해외 버거 프랜차이즈 임원 출신의 특정인은 맘스터치앤컴퍼니에서
저널리즘이란 어둠 속의 진실을 빛으로 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나쁜 저널리즘 또는 황색 저널리즘은 빛을 어둠으로 만드는 속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실시간 개인방송과 유튜브의 성장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들고 모든 것을 기록하는 지금 기존의 언론과 일반인의 경계는 거의 사라졌다고 무방하다. 미디어와 관련된 직업이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언론 간 특종에 대한 경쟁이 심해진 만큼 미국에는 ‘나이트 크롤러’라는 직업이 존재한다. ‘나이트 크롤러’란 특종이 될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 등의 매체에 팔아넘기는 범죄
주제를 무엇으로 하느냐와 상관없이 글쓰기는 무척 어렵다. 특히 사람을 주제로 한 글은 더욱 어렵고 조심스럽다. 그 사람의 전부를 알기도 어렵고, 어찌어찌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를 어떻게 쓸 것인가를 생각하면 더욱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이 지면에서 다룰 추미애뿐만 아니라 지금껏 다뤄왔던 인물에 대한 글의 내용 또한 꽤나 피상적이고 부분적이며 주관이 개입된 것이라는 점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에 대한 글, 그 중에서도 정치인을 다루는 글을 쓰는 까닭은 이들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 크다고 여겼기 때문
반려동물은 이제 제2의 가족이라 불리는 존재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고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의 소비도 함께 늘면서 펫 산업 또한 무서운 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특히 섭취하는 음식이나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의 안전성은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임에도, 반려동물을 둘러싼 먹거리와 제품들로 인한 크고 작은 피해는 끊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은 반려동물 먹거리와 관련 용품들의 안전관리 실태 및 제도적 허점을 짚어보며 반려동물 시장의 현주소에 대해 살펴봤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발등을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2020년 10월 29일 목요일. 이명박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법원 2부는 10월 2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통령의 상고심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원, 추징금 57억8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명박은 자동차 부품회사인 다스 회삿돈 약 349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전자가 대신 내준 다스의 미국 소송비 119억여원을 포함해 모두 163억원 가량의 뇌물을 챙긴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는데, 이 가운데 뇌물수수 85억여원 혐의와 횡령 246억여원 혐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로 일일 신규 확진환자 수가 400여명으로까지 치솟으며 방역당국과 정부의 걱정은 날로 커져가고 있다.이런 가운데 보수성향의 유튜브 방송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관련 음모론이나 가짜뉴스가 확산되고 있어, 정부와 방역 당국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커지는 것뿐만 아니라 방역 체계 혼선까지 우려되고 있다.정부는 올해 초부터 코로나19에 대한 잘못된 정보가 감염병처럼 확산되는 ‘정보 감염증’ 현상을 경고한 바 있다. 최근 관련 문제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인터넷 공간을 떠도는 정보의 양은 상상을 넘어선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IDC는 올해 전 세계 디지털 정보량이 99조 기가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량의 급증과 함께 블로그, 마이크로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Social Network Services)의 확산으로 정보제공의 주체도 크게 늘었다. 누구나 마음먹는다면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원천 정보는 물론 가공된 정보를 외부와 공유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의 절대량이 늘어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선별하는 것 역시 어려워졌다.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