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규모유통업체의 거래 관행이 지난해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는 응답이 늘었지만 편의점 업계에서의 불공정거래 행위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올해 주요 대규모유통업체 30개 브랜드와 거래하는 납품업체 7000개사를 대상으로 한 유통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거래관행이 작년보다 개선됐다고 응답한 납품업체의 비율은 92.9%로 전년(92.1%)보다 0.8%p(포인트) 증가했다.업태별로 살펴보면 TV홈쇼핑(97.1%)과 온라인쇼핑몰(84.9%)은 작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교촌치킨이 월드컵 경기로 인한 주문 폭주에 대비해 자사앱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한다. 다만 배달앱을 통해서는 주문이 가능하다.교촌치킨은 28일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이날 자사앱 배달 주문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자사앱 주문을 받지 않는 이유에 대해 교촌치킨 측은 주문량 증가로 인해 배달 인력을 구하기 힘든 탓이라고 설명했다.교촌치킨 관계자는 “지난 우루과이전 자사 주문앱 상황을 파악해보니 서버 확충을 최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 현재 인프라로는 당장 해소하기 어
양 팔에는 주사를 맞을 혈관도 찾기 어렵다.수액을 맞기 위해 두세 시간씩 주사를 맞고오랜 시간을 고생해야 했다.혈관이 숨어버린다는 말도 들었다.그건 죽음의 암시일까.2015년부터 암과 함께 살아왔다.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성찰과 진여자성의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2020년 말 두 번째 암이 성대 쪽으로 전이돼 지방의 병원들을 전전하다 결국 상경했고, 이후 1년여간의 병원 생활이 이어졌다. 하인두 암으로 인해 목소리를 낼 수 없는 단절과 침묵의 시간이었다. 나는 병원 일지를 쓰며 고통과 희망, 통증과 무의식으로 점철된 시간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LG생활건강이 LG그룹 내 최초로 공채 출신 여성 전문경영인을 내정했다.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퇴진하게 됐다. 이번에 선임된 이정애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내 1위 수제맥주업체의 맥주 원료에서 기준치를 훌쩍 넘긴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 업체는 맥주 완제품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세븐브로이맥주의 맥주 원료인 홉 펠릿에서 기준치를 4배 이상 넘긴 금속성 이물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홉 펠릿의 금속성 이물 검출 기준은 kg당 10mg 이하지만 해당 제품의 경우 최대 48mg가량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이번에 적발된 제품은 소비기한이 각각 2024년 11월 30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LG생활건강 ESG팀 성유진 팀장이 2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인재 육성방안’ 포럼에 참석해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청년 환경전문가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성 팀장은 이날 포럼에서 ‘‘글로벌에코리더 YOUTH’ 청년 환경 ESG 양성의 가치와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포럼은 청년이 주도하는 발전적 시대를 도모하는 한편, ESG 전문 인재 부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성 팀장은 “2030 청년들에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투데이신문사가 주최하고 청년플러스포럼이 주관한 ‘지속가능한 ESG분야 청년 인재 육성방안’ 포럼이 22일 막을 열었다. 2회를 맞은 이번 포럼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개최됐다.포럼에서 포스코경영연구원 김용근 수석연구원은 ‘거시적 관점의 ESG 산업 트렌드와 청년 인재개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김 연구원은 이날 ESG(환경·사회·지배구조)의 개념과 실제 사례 등에 대해 소개하는 한편, 새로운 시대정신이 요구되는 사회적 배경과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 등에 대해 설명했다.그는 ESG 이슈를 넘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올해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가 2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제주·강원·충남 지역의 물가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며 크게 올랐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했다. 이는 3분기 기준으로 1998년(7.0%) 이후 24년 만의 최고치다.지역별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 물가 상승률이 7.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원과 충남이 각각 6.9%로 뒤를 이었고 충북(6.8%), 전남(6.7%), 경북(6.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불확실한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디지털 전략을 담아낸 이 출간됐다.디지털 전환은 이제 산업의 분야나 규모에 관계없이 모든 기업의 생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금융·제조·모빌리티·건설·유통 등 많은 분야 기업들이 스스로 ‘테크기업’으로 재정의하며 디지털 혁신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있다.책의 저자는 기업이 저비용·고효율 모델로 변화하는 방안은 결국 디지털 기술의 적극 도입이라고 말한다. 실제 제조업계에서는 이미 실물 모형을 만드는 대신 디지털 트윈을 활용하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지난달 겨울 품목 관련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10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4만9488건을 분석한 결과 전기매트류, 코트 등 겨울용품 관련 상담이 크게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지난 9월과 비교해 보면 전기매트류 관련 상담은 280.0% 늘었다. 이어 코트(256.5%), 점퍼·재킷류(200.3%), 니트·스웨터(130.8%)가 뒤를 이었다.전기매트류의 경우 온열기능이 미흡하다는 점에서 무상수리와 환급을 요청하는
일요일, 월요일 내시경을 두 번 했다.식도암과 하인두암으로 좁아진 곳을첫날 간단한 내시경을 하며 통과하는데 너무 힘들었다.모든 좋은 시간을 보낸 젊음에 대한 인과응보 같다.월요일 내시경은삼일간 한숨 못 잔 여한과 불멸의 고통을 넘긴 시간이었다.나는 술이 없으면 잠에 못 든다.수면제도 듣지 않고 오직 내시경 때만 죽은 듯 잠들곤 했다. 2015년부터 암과 함께 살아왔다. 힘들고 고통스런 시간이었지만 성찰과 진여자성의 뜻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2020년 말 두 번째 암이 성대 쪽으로 전이돼 지방의 병원들을 전전하다 결국 상경했고, 이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한민국 소시지 1위 (하고 싶다)”한 소시지 제품 겉면에 새겨진 문구다. 이는 마치 인증 마크처럼 눈에 띄는 도안 속에 들어 있어 소비자 신뢰를 더하는 듯 하지만, 끝까지 읽어보면 실제 1위를 했다는 것이 아니라 1위를 하고 싶을 뿐이라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떠돌고 있는 해당 사의 광고는 유머 게시판에 게재되며 ‘솔직한 광고’, ‘위트 있는 개그’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해당 광고 속 문구의 경우 소비자 오인 요소가 존재하는 만큼 표시광고법 위반이 의심되는 사례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 윤홍근 회장이 국민훈장을 수훈했다.17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지난 15일 윤홍근 회장은 지속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지역사회공헌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윤 회장이 받은 모란장은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자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이다. 해당 훈장은 1등급 무궁화장에 이은 2등급 문화훈장대통령장에 해당하며 역대 수훈자로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휠라홀딩스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휠라홀딩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795억원으로 16.4% 증가했다.휠라홀딩스의 이 같은 실적 호조에는 골프 관련 자회사인 아쿠쉬네트 실적 호조와 환율 상승 수혜가 주효하게 작용했다.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아쿠쉬네트의 경우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해 매출 753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4.4% 늘어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