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GS칼텍스가 예선업체를 차명으로 운영하며 ‘일감 몰아주기식’으로 각종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13일 해양경찰청은 GS칼텍스가 차명으로 예선업체를 보유하고 주식을 소유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에 허위로 신고한 혐의(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를 적발하고 회사법인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또 차명으로 운영된 B예선업체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며 특혜를 제공한 GS칼텍스의 A 전 본부장(64)과 C 전 수송팀장(53), B업체 대표이사 D씨(64) 등 10명을 선박입출항법 위반 혐의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대한항공 승무원들이 뉴욕에 체류할 때 이용하는 호텔이 위생과 보안에 문제가 있어 승무원들이 불안감에 제대로 된 휴식을 취하지 못해 장거리 안전운행에 차질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최근 직장인 익명 어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 올라온 ‘대한항공 뉴욕 체류호텔의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이 대한항공 직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해당 글 작성자는 “대한항공은 현재 뉴욕 A호텔에서 체류중”이라며 “서구권에서는 불길한 숫자라 기피하는 13층에 승무원 전용층으로 계약해 리모델링하는 조건으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호남기반 지역 항공사 에어필립이 저비용항공사(LCC) 면허 취득에 나섰지만 엄일석 회장이 최근 금융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심사 결과를 낙관할 수 없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필립은 지난 9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신청했다.국토부는 지난달 말 납입자본금 150억원 이상, 항공기 보유대수 5대 이상으로 변경한 새로운 신규 LCC 면허심사 기준을 담은 ‘항공사업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를 바탕으로 심사를 거쳐 내년 3월 안에 면허 신청 항공사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두고 신세계 측과 지역상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상인들은 골목상권이 무너지고 소상공인들이 경제불황 등 위기에 처해있다는 이유로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반대하고 있지만 신세계 측은 스타필드창원 입점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창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유통단체로 구성된 중소상인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지난 8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타필드 창원 입점을 반대하는 입장을 강하게 드러냈다.대책위는 창원소상공인연합회, 경남유통상인협회, 경남나들가게협회, 시티세븐상인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최근 한솔그룹이 이인희 고문의 손녀사위가 운영하는 투자회사를 뒤늦게 계열사로 편입해 불거진 위장 계열사 논란에 대해 “단순한 신고 지연”이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한솔홀딩스의 대규모기업집단현황 공시에 레버런트파트너스가 계열사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한솔그룹 금융 계열사로 분류된 레버런트파트너스는 같은달 14일 공시된 반기보고서 상에도 이름을 올리지 않았던 기업이다.지난 2017년 7월 7일 설립된 레버런트파트너스는 한솔그룹 지주사인 한솔홀딩스나 여타 계열사와 지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의 핵심 축으로 떠오르고 있는 롯데케미칼이 최근 실적부진과 경영인 벌률 리스크 등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그동안 탄탄한 실적을 근거로 롯데그룹의 캐시카우로서 기대를 모으며 롯데그룹이 신동빈 회장 복귀 후 그룹 차원의 대규모 투자 확대도 예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의 현실은 석유화학 업종 불황에 막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게다가 신 회장의 ‘최순실 국정농단’ 재판으로 구속 중 공백을 메웠던 허수영 롯데케미칼 부회장(화학BU장)의 비리혐의와 관련한 법정공방이 이어지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상의 식자재유통 자회사 대상베스트코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높은 부채비율 등 재무악화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뤄진 세무조사로 적잖은 부담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1일부터 서울 중랑구 상봉동 대상빌딩에 위치한 대상베스트코에 조사1국 요원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이달 20일까지 약 50여일에 거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상베스트코 관계자는 과의 전화통화에서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지난 2010년 회사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채용비리와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박기동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4일 뇌물수수, 업무방해, 남녀공요평등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사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 및 벌금 3억원, 추징금 1억3000여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박기동 전 사장은 지난 2015년 1월과 2016년 5월 공개 채용을 하면서 인사담당자 A씨 등 5명과 공모해 임의로 성적 순위를 조작하고 부당하게 직원을 뽑은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특히, 박 전 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대기업집단이 새로운 산업 진출을 시도하면서 최근 3개월 간 총 23개의 소속회사가 늘어났다.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62개가 편입되고 39개가 제외돼 총 23개의 회사가 증가했다. 11월 기준 대기업집단의 소속회사 총 수는 2080개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올해 5월부터 7월 중 대기업집단의 전체 소속회사 수가 감소했으나 최근 3개월간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회사설립, 지분취득 등 대기업집단의 투자가 활발해 편입회사 수가 증가했다”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SK케미칼(현 SK디스커버리)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와 관련해 원료물질 제조사로서 책임을 져야한다는 정부와 정치권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부가 SK케미칼이 제조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를 공식 인정했지만 가해업체로 지목된 SK케미칼은 여전히 ‘책임 없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가 없어 정부와 줄다리기가 예고된다.환경부, SK케미칼 ‘가습기 메이트’ 피해 인정앞서 지난달 2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천규 환경부 차관은 “환경부는 CMIT(메칠크롤로이소치아졸리논)/MIT(메칠이소이치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나섰던 한세실업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입사지원 공고나 면접 합격 발표에도 없었던 해외 자회사로의 입사를 합숙면접 과정이 되서야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상 최종 합격 단계를 몇 단계 앞둔 통보로 지원자들에게 자회사 입사를 종용한 것과 다름없다는 지적이다.1일 업계에 따르면 한세실업은 지난 9월 3일부터 9월 14일까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했다.한세실업은 서류전형 이후 인적성 검사, 1차면접을 마치고 2차 면접으로 1박2일 일정의 합숙면접을 실시했다.한세실업 측은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비리사건의 발생은 조직은 물론 본인에게도 돌킬 수 없는 처벌이 따른 다는 것을 꼭 명심하고, 신고된 비위 행위는 법과 규정에 따라 무관용 원칙(신상필벌·信賞必罰)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겠다”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지난 8월 28일 ‘반부패 청렴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반부패 의지를 다지고 천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그로부터 약 두 달이 지난 10월 회사의 공금에 손을 댄 직원이 해임에서 징계 수위가 낮아져 복직이 결정됐다. 이에 김 사장의 ‘비리 무관용 원칙’이 공염불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기업 중 24곳이 근로기준법을 위반해 처분을 받았음에도 여전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30일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은 여성가족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가족친화인증기업들이 근로기준법 등 가족친화인증기준을 위반하고도 인증을 유지하는 실태를 지적했다.제 의원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2008년부터 가족친화인증제도를 시행하면서 2018년 9월말 기준으로 2800개 기업을 인증했다. 870개 공공기관, 334개 대기업계열사, 1,596개 중소기업이 가족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롯데칠성음료(롯데주류) ‘순하리’의 생산공장 4곳 모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강릉공장은 식품위생법 제10조(표시기준) 2항을 위반해 시정명령을 받았다. 식품위생법에 따르면 소비자의 오인·혼동을 방지하기 위해 영양강조를 표시할 때 같은 식품 유형 중 시장 점유율이 높은 3개 이상의 유사 식품을 대상으로 해야 한다. 하지만 롯데칠성음료는 최근 일반증류주로 주종을 변경한 순하리 제품에 영양강조 표시사항을 식품유형이 리큐르인 자몽에이슬 등 3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웅진그룹이 경영난으로 매각했던 코웨이를 5년 7개월만에 다시 품게됐다. 웅진-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MBK파트너스와 코웨이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 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코웨이 인수는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오랜 염원이었다. 윤 회장은 1989년 웅진코웨이를 설립한 이후 1998년 업계 최초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며 급성장했다. 웅진은 그러나 지나친 사업 다각화로 경영난에 처하자 2012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코웨이를 매각했다. 당시 매각대금은 약 1조2000억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지금으로부터 30년전 이맘때쯤(1988년 10월 16일) 탈주범 지강헌이 서울 서대문구 북과좌동 한 가정집에서 일가족을 인진로 잡고 외친 말이다. 당시 지강헌은 빈곤한 생활을 이기지 못해 남의 집에서 556만원을 훔쳐 17년형을 선고 받았던 반면 공금 7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씨는 징역 7년에 벌금 2억원, 추징금 9억원을 선고 받았다. 이마저도 수감 2년 만에 대통령 특사로 사면 복권된다. 결국 이 차이에 대한 분노가 이 같은
【투데이신문 김소희 기자】 홈플러스가 1500여명의 보안요원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해 집단 해고 논란이 일고있다. 이번 조치로 일자리를 잃게 된 인력은 물론 이들의 업무까지 떠 맡게 된 기존 직원들의 반발이 거세다.대형마트인 업계 2위 홈플러스는 지난 25일 경비업체 5곳에 소속된 1500여명의 경비 용역에게 ‘오는 12월 31일부로 계약을 종료하겠다’고 통보했다.그동안 홈플러스는 용역업체 5곳과 계약을 맺고 전국 141개 매장에 경비업무를 담당하는 직원 1500여명을 파견 형식으로 배치해 운영해왔다.홈플러스 측은 계약해지를 통해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56)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이 또 파기환송됐다. 아직 확정재판을 받지 않은 다른 죄와 분리해서 재판하라는 취지다. 이로써 이 전 회장은 3번째 2심을 받게 됐다. 25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이 전 회장의 재상고심에서 원심을 깨고 다시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6개월에 벌금 6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대법원은 이 전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다른 죄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대법원에 계류됐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재상고심이 오는 25일 선고된다. 건강상의 이유로 불구속 재판을 받아왔던 이 전 회장은 대법원이 상고를 기각할 경우 재수감된다.22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오는 25일 오전 11시 대법원 2호 법정에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심 선고를 내린다고 밝혔다.이 전 회장은 무자료 거래와 회계 부정처리, 임금 허위지급 등으로 회삿돈 421억원을 횡령하고 골프연습장을 헐값에 매도해 그룹에 975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LG그룹 계열사인 LG하우시스 청주 옥산공장 노동자 6명이 수년간에 걸친 직장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LG하우시스의 조직문화가 도마 위에 올랐다. LG하우시스 직장 내 집단 괴롭힘 피해자모임은 지난 17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그동안 겪은 직장 내 따돌림과 괴롭힘을 문제를 공론화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수년 동안 팀장·실장 등이 특정 근로자 6명을 따돌리고 투명인간 취급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회사 내 공적 조직체계로부터 과도한 비호를 받는 후배 사원들로부터 함부로